후쿠오카현은 하이브리드차(HV)의 점검·수리를 전담할 자동차 정비사를

양성하기 위해, 현립 고등기술전문학교 4개소에 실습차량이나 계측기기 등을

배치하고 연내에 전문과목을 도입한다.  연료성능이 뛰어난 HV의 보유대수

의 증가경향이 이어지고 있고, HV의 지식을 갖춘 인재를 요구하는 자동차

판매·정비회사가 늘어나고 있어 자동차산업의 인재확보와 훈련생의 취업을

지원한다.

  후쿠오카, 구루메, 다가와의 3개시와 고다케마치의 4개교의 자동차 정비과

에 연간 85시간의 커리큘럼을 도입, 2011년도 하반기부터 실시하여 4개교에서

연간 총 90명을 양성하게 된다.

  4개교에는 도요타자동차의 HV 「프리우스」, 차량의 점검이나 정비에 사용

하는 계측기, 내부구조를 알 수 있도록 일부를 절단한 엔진이나 모터 등을

배치하며, 설비 도입비는 약 2,200만엔이 소요되고 강사는 자동차 판매회사

로부터 현역 정비사를 초빙한다.

  엔진과 모터를 병용하여 달리는 HV는 종래의 가솔린 엔진차와 구조가 다르

다.  HV정비사의 공적자격은 없지만, 전문 커리큘럼을 통하여 HV의 점검이나

정비 방법을 익히게 하여 HV에 정통한 인재를 육성하게 된다.

  연료성능이 뛰어난 HV는 가솔린 가격의 상승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큐슈운수국에 의하면 후쿠오카현내의 HV는 7월말 시점에서 약 6만대로,

전년동월비 37.0%가 증가하였으며, 큐슈 7개현에서는 35.4%가 증가한 15만

2천대를 보유하고 있다.  점검이나 정비를 의뢰하는 HV도 많아 자동차판매·

정비회사는 HV의 지식이 있는 정비사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한다.

  후쿠오카현은 HV전문 정비사를 육성하여 자동차판매·정비회사의 요구에

부응함과 동시에 훈련생의 취업을 지원한다.  후쿠오카현은 지금까지 자동차

산업의 육성을 위해 부품회사의 지원책을 강구해 왔으며, 향후 HV정비사 양성

에도 매진함으로써 자동차산업의 활성화를 더 한층 도모할 생각이다.

[정보출처 : 일본경제신문, 2011.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