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태국 정부는 지난 7월 시작된 홍수로 유무형의 경제손실이 6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힘
○ 특히 방콕을 가로지르는 짜오프라야강이 범람하면서 방콕 북부 아유타야주에 자리 잡은 나와나콘, 빵파인, 로자나 등 6개의 공업단지가 완전 침수돼 이곳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음
○ 태국 정부 소식통들에 따르면 일본의 자동차업체 토요타는 지난 21일 성명에서 태국공장 가동이 28일까지 중단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에따라 24일부터 다른 아시아공장이 태국공장에 맞춰 생산조절이 불가피해졌음
○ 교토통신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의 생산이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토요타 태국 공장은 2010년 캠리와 코롤라를 포한해 연간 63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함. 토요타는 홍수 판매로 영업을 중단한 대리점이 330여곳에 달한다고 밝힘
○ 혼다자동차도 지난 8일 2m 이상 침수 피해를 입어 방콕 북쪽에 위치한 공장에 접근이 금지됐으며, 연간 24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이 공장은 현재 조업을 중단한 상태임. 또한 인근에 공장을 갖고 있는 닛산자동차도 일부 차종의 생산을 멈췄음
○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는 태국 홍수로 인한 현지에 공장을 갖고 있는 자동차업체들의 생산차질로 하루 6000대 가량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한 일본 자동차업계 전문가는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과 한국에 밀린 가격경쟁력을 만회하고 엔고로 인한 수출 채산성 악화를 상쇄하기 위해 태국으로 생산 공장을 대거
이전했다가 이번 홍수사태로 큰 피해를 입게 됐다”며 “이번 침수로 피해를 입은 일본 기업은 800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함
○ 미국의 웨스턴디지털과 시게이트테크놀로지의 태국 공장도 전면 가동을 중단했으며, 이들 업체는 세계 컴퓨터 하드디스크 구동장치(HDD) 분야 1, 2위 기업임. 웨스턴디지털은 조업중단으로 올 4분기 출하량이 2200만~2600만대 수준으로 줄게 됨.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수준임. 시게이트의 현지 공장도 전면 가동 중단돼 생산 차질이 불가피함
○ 한국기업들도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었지만 다른 글로벌 기업에 비해서는 피해액이 많지 않은 것으로 추산됨. 코트라는 “태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90% 이상이 피해가 적은 방콕 남동부 촌부리, 라용 지역에 입주해 있어 침수피해를 당하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태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삼성, LG 등을 비롯해 약 300개로 추산됨
- 출처 : www.ligankg.co.kr 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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