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 가치있는 대학 1위, <경제전문지 키플링어 선정>

11년 부동의 1위 이유 이어, 저렴한 학비에 풍부한 장학금
뉴욕주립 제네시오 11위 차지, 뉴저지주립대 럿거스 43위 기록

경제전문지 키플링어 선정 ‘2012년 가장 가치 (Best Value)있는 공립대’ 톱 100의 최고봉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계열 채플힐대였다. 11년째 부동의 1위라고.

3일 발표된 이번 결과에서 키플링어는 이 대학에 대해 “경기침체 한가운데서도 학문적인 성과 뿐 아니라 낮은 학비, 높은 학비 보조율을 보여 가치 있는 대학의 차원에서 가장 적합했다”고 극찬했다. 채플힐은 2011-2012학년도 주내 거주자 (In State) 기준 등록금은 1만7,628달러였다. 하지만 각종 장학금등 학비보조를 제외하면 학생들이 내는 학비는 평균 6,548달러에 불과했다. 졸업생 평균부채 규모도 1만6,165달러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주외 거주자 (Out of State) 기준으로도 이 대학은 1위를 기록했는데 등록금은 3만7,454달러에 달했지만 장학금 등을 제외하면 학비는 2만6,374달러로 줄었다. 이 학교의 대입 합격률은 32%였고, 4년내 졸업률은 76%였다.

2위인 게인스빌 플로리다주립대는 1년 등록금 1만5,526달러였고, 장학금 제외 학비는 8,079달러로 집계됐다.

3위를 기록한 샬러츠빌 버지니아주립대는 학비보조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내 거주지 등록금이 2만1,626달러나 됐지만, 장학금을 제외하면 학생들은 평균 5,138달러만 학비로 내고 있던 것.

이어 4위 윌리엄앤매리 (버지니아 윌리엄스버그), 5위 플로리다 뉴 칼리지 (사라소타), 6위 조지아 (아덴즈), 7위 UC  (캘리포니아주립대) 버클리, 9위 UCLA, 10위 UC 샌디에고 등의 순이었다.

이번 결과를 보면 뉴욕주립대 (SUNY) 계열 9개 대학도 포함됐다. 제니시오가 주내 거주자 (in-state) 기준으로 가장 높은 11위를 기록했다. 제니시오는 1년 등록금이 1만8,134달러였고, 장학금을 제외하면 1만3,758달러를 보였다. 뒤를 이어 빙햄턴이 12위를 차지했는데, 등록금 2만26달러에, 학생들은 평균 1만3,310달러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스토니브룩 35위, 버펄로 38위, 뉴팔츠 55위, 오니안타 58위, 올바니 64위, 브록포트 75위, 프레도니아 78위 등이다.

주외 거주자를 기준으로 하면 빙햄턴이 2위, 제니시오는 3위를 기록했다.

뉴저지 주립대의 경우 유잉칼리지가 등록금 2만5,564달러에 실제 학비 1만5,874달러로 전체 26위 (이하 주내 거주자 기준), 럿거스대가 2만5,566달러의 등록금이었지만 학생들은 실제 1만5,629달러를 내 3위에 랭크됐다.

키플링어는 각 대학의 학비 지원 규모와 졸업률, 졸업생 1인당 평균 융자 규모 등을 고려해 순위를 정했다. 순위가 높을수록 경제적이라는 의미다.

출처: 뉴욕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