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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출생 세대-중국 가정소비의 ´주력군´으로 등장

작성자이미선 작성일2011-12-02

  중국 가정 내의 소비 주력군은 20대 이하 젊은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권위 있는 조사기관인 링뎬(零点)연구자문그룹이 최근 베이징과 상하이(上海)·관저우(广州)·우한(武汉)·청두(成都) 등 5개 대도시 2099명의 지우링허우(90后=1990년대 출생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가정 내 소비 결정권이 자신에게 있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베이칭왕(北青网)이 21일 보도했다.

 

  응답자의 60%가 가전제품이나 디지털제품의 구매, 외식, 여행 등이 자신의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고 밝혔으며, 주택이나 승용차 구매 등 집안의 중대사를 자신이 결정한다는 응답자도 30%에 달했다.

 

  베이칭왕은 치링허우(70后=1970년대 출생자)는 부모의 결정에 따르고 빠링허우(80后=1980년대 출생자)는 부모에게 의사를 묻는 반면, 신세대인 지우링허우를 둔 가정은 소비 선택권이 전적으로 자녀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우링허우의 부모 세대가 대부분 가난과 억압 속에서 자랐던 리우링허우(60后=1960년대 출생자)로, 자녀에게는 자신들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게 하려는 보상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에 따라 외동자녀로 태여난 지우링허우가 가정 안에서 '샤오황띠(小皇帝)'대접을 받는 것도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베비칭왕은 지우링허우가 무분별하게 소비를 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우려와는 달리 제품선택 때 품질과 가격을 함께 고려하는 등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과 가격, 실용성 등을 두루 살핀 뒤 제품을 고른다고 답했다.

 

  '독신자의 날'인 11월 11일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왕(淘宝网)의 하루 매출액이 52억위엔(元,1위엔은 약 181원)에 달했는데, 이는 대대적인 할인에 나선 유명 브랜드 제품 구매에 지우링허우가 대거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뉴스출처: 베이징저널(2011년11월26일-12월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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