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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섬머타임(데이라잇세이빙) 해제에 따른 분석 발표

작성자조원갑 작성일2018-11-05

적어도 가주민들은 앞으로 몇일 동안 수면 부족과 교통사고, 심장마비까지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이 비록 한 시간의 차이지만 데이라잇세이빙이 해제되면서 여러 신체적인 변화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데이라잇세이빙이 수면 리듬에 적잖은 영향을 주고 예기치 못한 상황이나 사고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의약품연구센터(CSM)의 티모시 모건들러 디렉터는 "비행기 시차 적응처럼 한 시간의 수면의 차이를 몸이 받아들이는 데는 적게는 5~7일이 걸리며 이런 과정에서 기억, 학습, 사회적 환경 적응 분야에서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작용이 가장 크게 적용되는 분야가 수면 부족으로 인한 피로, 그로 인한 교통사고인데 실제 데이라잇세이빙이 적용되거나 해제되는 시기에 아침과 저녁의 교통사고 발생률은 10~15% 가량 높아진다. 운전에 필요한 주의력과 순간 판단력이 나이와 신체 조건에 따라 현격하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심장마비와 신체마비 증상도 주요 부작용 중에 하나로 꼽힌다. 콜로라도대학이 최근 연구한 바에 따르면 데이라잇세이빙이 시작되면서 1시간의 수면이 부족해질 경우 심장마비의 가능성은 25%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을에 다시 1시간을 되찾는 경우에는 그 위험이 2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데이라잇세이빙 시작과 종료 시점에 병원과 응급실 방문율이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풍(stroke) 발병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전국신경과협회(AAN)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시간을 한시간 앞으로 또는 뒤로 인위적으로 조정을 할 경우 신체 내의 시간 개념이 상충되면서 중장년층에게는 신체 일부 또는 전신 마비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AAN은 데이라잇세이빙이 종료되고 이틀 뒤에는 중풍의 발생 빈도가 8%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AAN은 데이라잇세이빙으로 시간 변경이 예고될 경우, 미리 1주일 전부터 생활 리듬을 변경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여행이나 장시간 운전 등 신체적으로 부담이 되는 활동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18. 11.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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