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기존 벼 품종보다 수확량이 갑절 많은 '슈퍼'벼 시험 재배에 성공했다고 중국언론이 19일 보도했다.
후난성(湖南省) 농업과학원은 이날 중국이 자체 개발해 올해 처음 후난성에서 시험 재배했던 교잡종 슈퍼벼 품종 'Y량여우(两优)2호'의 수확량이 1무(亩=660㎡)당 926.6kg에 달해 애초 목표치인 무당 900kg을 훨씬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에서 현재 재배되는 일반 벼의 무당 평균 수확량 442.7kg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며, 세계에서 무당 900kg이상의 벼가 생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중국 벼 품종 개량의 최고 권위자인 위엔룽핑(袁隆平)박사팀은 1999년과 2005년 각각 무당 700kg과 800kg을 수확하는 신품종 벼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는 세계 최초로 무당 900kg을 수확할 수 있는 Y량여우2호의 시험 재배에 나섰다.
언론은 슈퍼 벼 시험 재배 성공에 대해 세계 벼농사의 신기원을 열었으며 국제 식량 증산에 일대 변혁을 가져오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뉴스출처: 베이징저널(2011.9.24~30일자)
Copyright 2016 by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