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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5년 내 금융위기 온다"-글로벌투자자 61% ´위기´ 전망

작성자이미선 작성일2011-12-16

 

블룸버그통신 조사

 

  전 세계 상당수의 투자자들은 중국이 앞으로 5년 내에 금융위기를 겪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 통신을 구독하는 투자자·애널리스트·거래자 등 107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1%가 오는 2016년까지 중국의 금융산업이 무너지면서 위기가 닥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반대로 중국 금융계가 곤경에서 벗어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한 비율은 10%에 불과했다.

 

  이같은 결과는 2년 이상 이어진 중국 제조업체의 취약한 실적과 주택매매 부진, 수출 증가세 둔화 등이 중국의 더딘 성장을 보여주는 증거가 되면서, 부실여신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UPI 매니지먼트의 랜스 데퓨 전무는 "중국의 뿌리 깊은 부동산과 금융자원의 비효율적 배분은 정치·경제 불안정이 결합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더 많은 거시 경제적 취약성이 드러나고 주식시장의 수익률도 수준 이하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시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을 내년 투자 적합대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21%였는데, 이는 지난 2009년 10월 이뤄진 조사 때 나타난 44%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또 전체 응답자의 35%는 중국의 경제성장이 지난 3분기의 9.1%에서 내년 3분기엔 5%이하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고, 31%는 중국의 성장을 저해할 심각한 정치·경제 불안정이 올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중국 경제가 '악화되고 있다'고 답한 투자자는 46%, '안정적이다'라고 답한 비율은 40%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5~6일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0%포인트 좌우이다.

 

 

 

 

뉴스출처:베이징저널(12월10일~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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