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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지역에 차이나타운 형성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1-08-24

남부지역에만 형성되었던 차이나 타운이 북부지역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Ninh Binh성 Yen Khanh현, Quang Ninh성 Dong Trieu현 그리고 Hai Phong시 Thuy Nguyen현에 차이나 타운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 2006년에 Hai Phong 1 화력발전소 착공식이 있었다. 원청업체는 중국업체이며, 모든 하청업체도 중국업체여서 중국인 근로자 수천 명이 이곳에 정착했다. 공사현장 주변 Ngu lao, Tam Hung마을에는 식당, 술집, 가라오케, 마사지, 여인숙들이 생겼으며, 이곳에 사는 주민들은 이름이 모두 한문으로 기재되어 있어 중국인 마을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조용했던 마을에 매춘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가격을 놓고 밤마다 매춘부들과 중국인 근로자들이 다투는 현장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은 상주하는 중국인 근로자 모두 가난한 일반 노동자들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회사 측에서 마련한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일부는 민박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방정부 Hai Phong 1 화력발전소에서 근로하는 중국인 근로자가 몇 명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사업관리위원회에서 신고한 중국인 근로자는 700명뿐이나 이곳에 상주하는 근로자는 지난 2008년 당시 2,50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후 더 늘고 있다.


중국인 근로자 대부분은 청년들로 이들은 가난하여 중국인 부인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베트남 여성과 결혼하는 근로자들이 많다. 이들의 임금은 월간 1,000만 동에서 1,400만 동으로 중국 계좌로 지급되며, 현지에서 소액의 용돈만 지급 받는다.

관계자들은 중국 건설업체에서 일반근로자까지 중국인을 고용하고, 지방정부는 근무하는 중국인 숫자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사에 착수할 것을 요청했다.

 

[출처 : 베트남투데이, 201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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