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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 시의회에 뉴욕시 은퇴플랜 제안

작성자조원갑 작성일2019-09-25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이번에는 모든 뉴요커에게 은퇴저축플랜을 제공하자는 캠페인에 나섰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23일 뉴욕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노동자가 401(K)나 IRA 등의 은퇴저축플랜이 없다면 시정부가 제공하는 은퇴플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의회의 협조를 구했다.

이 같은 제안은 그가 2020 대선 민주당 경선 레이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다음날 나온 것.

드블라지오 시장이 시의회에 제안한 뉴욕시 은퇴플랜은 2021년부터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뉴욕시민으로 주 20시간 이상 일을 하고 있으면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은 개인의 자유의사이며 가입할 경우 수입에서 3%를 떼어내 적립하는 방식이며 이렇게 모인 돈은 시가 선정한 금융사를 통해 투자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0명 이상이 근무하는 사업장의 경우는 고용주가 이 플랜에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직원들의 봉급에서 3%를 제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사실상 강제성을 갖고 있다.

시장이 올해 초 신년연설을 통해 제안한 뉴욕시 은퇴플랜은 직원 5인 이상 사업장을 의무화하고 최초 봉급의 5%를 자동 공제하는 내용이었지만, 일부 반발을 수용해 조건을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은퇴저축플랜을 이미 제공하는 업체들은 뉴욕시 은퇴저축플랜에 가입할 수 없으며 이 플랜에 가입한 고용주나 고용자 모두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뉴요커의 57%가 은퇴저축플랜을 갖고 있지 않다"며 "만약 이 플랜이 시행된다면 100만 명의 뉴요커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실은 자료에서 뉴욕시민의 평균 연간 소득 5만850달러를 예를 들어 5%를 적립하고 4%의 수익률이 날 경우 30년이 지나면 은퇴연금으로 14만6274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19.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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