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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립대 학비 또 인상

작성자양지현 작성일2011-11-30

뉴욕시립대 (CUNY) 학비 또 인상


올해 이어 4년간 매년 300달러 추가 안건 통과

학생들 "학업 환경 쇠퇴엔 팔짱" 비판 시위

 

뉴욕시립대 (CUNY) 수업료가 향후 4년 동안 23.4%나 인상된다.

 

CUNY 이사회는 최근 맨해튼 버룩칼리지에서 회의를 열고 오는 2015 - 2016학년도까지 매년 300달러씩 수업료를 올리는 안건을 표결 끝에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현재 연 5,130달러인 수업료는 4년 후 6,330달러로 오르게 된다.

 

학교 측은 학생 수가 지난 3년 동안 10.7% 증가했지만 주정부 지원은 계속 줄어 수업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수업료 인상으로 첫 해에만 5,000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학비가 매년 인상돼 학생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CUNY는 2010-2011학년도 봄학기에도 학기 수업료를 115달러 인상한바 있다.

 

이날 수백 명의 학생들은 이사회가 열리는 버룩칼리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 참가한 한 학생은 "대부분 CUNY 학생들은 학비 마련을 위해 일을 하고 있다"며 "학비는 계속 올리면서 도서관, 작문센터 폐쇄 등 혜택은 줄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21일에는 수업료 인상에 반대하며 버룩칼리지 점거 농성을 벌이던 학생 15명이 체포된 바 있다.

 

그러나 CUNY 마이클 아레나 대변인은 "CUNY 학생의 60%가 장학금등을 통해 학비를 전액 보조받고 있다"며 "여전히 우리 대학의 학비는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CUNY 수업료는 올해 전국 공립대 평균 수업료 8,240달러보다 낮은 수준이고, 특히 뉴저지주 럿거스대의 1만2,338달러, 캘리포니아주립대 (UC)의 1만1,452달러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뉴욕주립대 (SUNY)도 최근 같은 기간 동안 수업료를 300달러씩 인상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15 - 2016학년도 SUNY 수업료는 6,470달러로 오르게 된다.

 

출처: 뉴욕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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