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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바이오 기술 개발로 농업 경쟁력 강화 모색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1-09-29

□ 개요
○ 베트남의 농업은 GDP에서 약 15% 이상을 차지하지만 최근까지도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음. 이에 베트남 정부는 바이오 기술을 육성해 농업부문에 도입함으로써 품종 개량 등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원하고 있음.
- 이에 하노이 무역관은 베트남 바이오 기술 전문가인 Pham Van Toan 교수의 인터뷰를 정리했음.


□ 정부의 바이오 기술 정책과 현황
○ 베트남은 2006년 11월, 2020년까지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농업 및 농촌개발 프로그램을 승인해 추진 중임.
- 이후 정부와 당은 이 부문의 육성 및 투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전개했으며, 부분적이나마 성과를 보임.
- 성과를 보이는 부문은 농산물 품종 개량뿐만 아니라 품종 다양화와 축산업 부문에 확대돼 전반적으로 베트남 농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음.
- 베트남 바이오 기술 연구 수준은 이식기술(transplantation technology)을 중심으로 세계 바이오 기술 발전에 맞춰 발전해 나가고 있음.
- 구체적으로 옥수수, 면화, 콩류 등의 작물은 유전자 변형 연구도 이행 중인데, 특히, 옥수수 유전자 변형 연구가 활발해 북부의 Vinh Phuc, Son La, Tay Nguyen에 민간기업 참여로 1ha 규모의 대단위 실험 재배가 진행 중이며, 이 실험 결과는 베트남 농업 및 과학연구 자료로 활용될 것임.


□ 바이오기술 발전의 저해 요인
○ 전반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음. 베트남에서 지속적인 바이오 기술 개발을 위해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함.
- 베트남 정부도 이를 인지하고 있음. 특히 인력 양성을 위해 현재 2015년까지 80명의 유망 인력을 해외 석·박사 과정 수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500여 명의 연구 전문인력 양성을 계획함.
- 바이오 기술 발전은 바이오 기술산업의 성장을 의미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품종 다각화, 축산 및 기술 처리 등 투입요소를 생산하는 것임.
- 이는 바이오 기술이 연구 외에도 연관산업 발전이 수반돼야 함을 의미하므로 베트남 정부의 정책도 인프라 및 산업 육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임.


○ 현재,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바이오 기술 발전 정책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육성을 위한 방향으로 추진함.
- 우선 하이테크 농장 및 농가공 비즈니스 특구를 설립해 바이오 기술 연구 결과의 실용화를 모색함.
- 민간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 기술 기업 인큐베이터 운영을 지원하는데, 베트남 정부는 이 두 가지 정책을 통해 베트남에서도 훌륭한 과학자와 전문기업이 탄생해 농업 및 농가공 산업 발전을 기대함.


□ 바이오기술 활용 방안
○ 베트남의 농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음에도 생산방식은 영세적임.
○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 전문인력 양성이 필수적임. 베트남은 전문 인력을 양성해 농업 실물부문에서 흡수함으로써 베트남에 최적인 바이오기술 산업 모델을 구축해야 함.
- 현재 재원 확보가 절실하므로, 초기 단계에서 베트남 정부 재정 뒷받침도 필수적이며, 향후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우수한 농산품 개발이 중요함.


□ 베트남 농민의 바이오기술 도입 의지
○ 베트남 농민들은 생산에 바이오 기술 도입에 관심이 높음.
- 왜냐하면, 신기술을 통해 고급 품종과 다양화를 실현할 경우 자신들의 생활수준 향상과 직결되기 때문임.
- 그러나 일부 베트남 농민, 특히 격오지 지역 농민은 전통적인 영농방식 훼손을 우려해 신기술 도입에 소극적임.
- 따라서, 농업의 바이오 기술 도입은 농민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에도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는 대농민 설득작업도 병행해야 할 것임.


□ 한국과의 협력 방안
○ 한국의 농산물의 품질은 세계적인바, 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의한 결과이며, 특히 바이오 기술의 역할이 큰 것으로 알고 있음.
- 한국이 세계적인 공업국임과 동시에 수준 높은 농업 부문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베트남이 배워야 할 부분임.
- 베트남의 한계는 전문인력과 인프라 부족이므로, 한국 전문가(과학자 포함) 노하우 전수가 양국의 바이오 기술 협력의 초석으로 작용할 것임.


자료원: 코트라 하노이 무역관 인터뷰 정리

  • 담당팀 : 국제협력부
  • 담당자 :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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