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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희생자까지 핸드폰 해킹 의혹, 미 의회 “루퍼트 머독 회사 조사” FBI에 의뢰

작성자양지현 작성일2011-07-19

9.11 테러 희생자까지 핸드폰 해킹 의혹, 의회 루퍼트 머독 회사 조사” FBI 의뢰

 

글로벌 미디어 회사 뉴스 코퍼레이션 (이하 뉴스 코프) 최고 경영자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영국 <뉴스 오브 월드> 부터 시작된 핸드폰 해킹 파문이 걷잡을 없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9.11 테러 희생자와 가족들의 핸드폰도 해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의회는 최근 뉴스 코프에 대한 조사를 연방수사국 (FBI) 정식 의뢰했다.

 

때문에 머독이 소유한 언론사들이 미국에서도 핸드폰 해킹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월스트리트 저널> 비롯해 <폭스 뉴스>, <폭스>, <FX>, <뉴욕 포스트> 머독이 인수한 미국 매체들의 평판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의 고곡인 호주에서도 언론 관련법과 그의 언론 소유권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로커펠러 상원 상무위원장(민주) 바버라 박서(민주) 상원 윤리특별위원장이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에 머독의 미국 법인 뉴스 포크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요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뉴스 코프가 2001 911 테러 희생자 가족들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불법 핸드폰 해킹을 했다는 의혹을 영국 언론들이 새롭게 제기한 따른다.

 

로커펠러 위원장 등은 만일 그게 사실이라면, 결과는 참혹할 이라며 상무위원회 차원에서도 문제를 조사할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 피터 하원 국토안보위원장도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FBI 문제를 수사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이와 별도로 프랭크 라우턴버그(민주) 상원의원은 <뉴스 오브 월드> 기자들이 영국 왕시의 정보를 빼내는 과정에서 런던 경찰에게 뇌물을 주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해외부패방지법(FCPA) 위반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처럼 사태가 확대되면서, 2007 머독이 인수한 <월스트리트 저널> 신뢰도에 금이 있다는 지적도 커지고 있다. 특히 화살은 <월스트리트 저널> 보유한 다우존스의 레스 힌튼 최고경영자에게로 향해, 지난 주말 힌튼의 사임으로까지 이어졌다. 힌튼은 불법도청 당시 <뉴스 오브 월드> 영국 모회사 뉴스 엔터내셔널의 회장을 지냈으며, 사건 초기 의회에서 위증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 사주로 다운존스 이사회 멤버였던 크리스토퍼 밴크로프트는 사실을 당시에 알았다면 매각을 강하게 반대했을 이라고 영국 <가디언> 밝혔다.

 

일부에서는 미국의 연방통신법이 방송 허가 방송국 소유주의 좋은 평판 요건으로 하고 있는 만큼, 머독 소유 방송국에 대한 면허를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폭스 뉴스> 머독의 언론사가 공화당 편향성을 보여왔던 만큼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계속 것으로 예상했다.

 

출처: 뉴욕타임스, AP 통신, 타임,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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