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국 자동차 시장이 공급 과잉에 따른 치열한 가격 할인 경쟁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현대차경영연구소는 지난달 25일 베이징(北京) 현대차빌딩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소의 박상욱 연구원은 발표를 통해 "경제성장률 하락과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시장 환경은 여전히 부정적이고, 중국정부가 2007년 금융위기 때처럼 자동차 소비 지원책을 쓸 가능성은 없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 "중국 내에서 토종기업과 외자기업의 승용차 생산능력 증가분은 568만대로 예상되며, 산업수요 둔화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는 업체 간 판매 및 가격 할인 경쟁을 심화시키는 요인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중국전체의 자동차 수요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1928만대, 그중 승용차는 1292만대, 상용차는 413만대로 예상됐다.
뉴스출처: 베이징저널(2011.12.2~6일자)
Copyright 2016 by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