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개통 1개월, 파리 오토리브 (Autolib) 여전히 산통중
Velolution(자전거혁명) 이라는 신조어를 만들 만큼 인기를 모았던 벨리브 (Velib, 자전거 공공 임대서비스)에 이어 지난 2011년 12월 5일 많은 관심 속에 서비스를 시작한 파리의 오토리브 (Autolib, 전기자동차 공공 임대서비스) 시스템이 개통 1개월만에 임대 차량을 찾기 어렵다는 사용자들의 불만이 보고되고 있다.
제한된 공급과 고장수리로 인한 차량 부족
Europe 1방송(1.03)과 Le Parisien(1.09) 신문 등 최근 현지 언론은 오토리브 개통 1개월을 점검하면서 몇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작년 12월초 볼로레 (Bollore)사의 소형 전기 승용차 Bluecar 250대로 출범한지 한달이 지난 현재 공급 차량 310대 중 50여대가 이미 회사 정비소에 고장수리로 묶여 있어 파리시내 300여 전용 주차장에는 단 1대도 찾아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점을 사용자들의 대표적인 불만 사항으로 꼽았다.
매주 64대 추가 보급으로 수요 충족 계획
공해 없는 전기자동차를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망이 불편한 도심지역을 저렴한 가격으로 단시간 임대할 수 있다는 장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회원에 가입함으로써 1월초 현재 벌써 7,200여명의 회원이 가입했는데, 정작 4~5대씩 자리가 비치된 시내 300여 오토리브 주차장마다 가용 차량이 1대도 없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파리시 담당부서와 서비스 위탁 운영사인 볼로레 사측은 올해 6월까지 매주 64대씩 추가로 공급하여 1,740대를 운영할 방침임을 밝히면서, 목표한 차량이 구비되는 6월부터는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고장수리 시스템 완비 및 기술적 문제 보완
벨리브 서비스 초기 단계 동안 고의적인 자전거 훼손을 많이 경험한 파리시로서는 전기 자동차에는 현재까지 심각한 훼손 사례가 없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볼로레 사 정비소에 입고된 고장 차량 역시 백미러 훼손이나 타이어 펑크와 같은 경미한 고장이 대부분이고 엔진이나 대용량 충전지와 같은 주요 부품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볼로레 사는 경정비 순환 시스템을 보다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인터넷 임대 프로그램과 연동되는 실시간 위성 추적 시스템을 일부 보완하여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출처 : Europe 1방송, Le Parisien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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