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농업분야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외국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분야로 간주했다. 국내 기업은 무능해지고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외국 투자기업은 격려 정책으로 이 분야에 투자하여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 축산업분야의 개발정책이 수립되지 않으면, 국내 시장을 외국 투자기업에 내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남부 농업과학기술연구소 La Van Kinh부소장은 농업이 환경오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많은 선진국에서 이 분야를 발전시키지 않는다고 전했다. 태국의 축산업은 국내 기업에 맡기고 이 분야에 종사하는 농민에게 우대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은 반대로 이 분야에 투자한 외국 기업에 우대정책을 펼치고 있어 많은 외국 기업이 진출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종자 및 사료 가격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정부에서 승인해야 가격을 인상할 수 있기 때문에 거의 10년 동안 가격이 변동하지 않고 있다. 베트남은 정부에서 관리하지 않아 기업에서 마음대로 가격을 조정하기 때문에 지난 1년간 사료 가격이 무려 17회 조정됐다.
현재 사료 시장은 외국기업이 장악하고 있으며, 원하는 시기에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외국 기업들은 가격이 저렴할 때 대량으로 매입하고 3개월~5개월분 사료를 비축한 후 세계 원료 가격이 상승할 때 국내 판매 가격을 올리고 있다.
빈픅성 가금류 협회 Tran Manh Hung회장은 임가공형식으로 양계장을 운영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든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 가격이 오른다 해도 1년간 일정한 가격으로 책정했기 때문이다. 산업용 닭 출하시기는 평균 45일이나 수요가 급증하면, 30일 만에 출하할 때도 있고 반대로 수요가 없을 때는 60일이 지나도 출하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 기업에서 대리점에 공급하는 닭 종자 1마리당 가격이 19.500동에서 21,000동이다. 그리고 대리점에서 양계장에 판매가격이 마리당 24,000동에서 26,000동이다. 전문가들은 종자 원가를 놓고 볼 때 외국 기업에서 최소 14,000동의 이익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종자를 구입하면서 사료도 함께 구입해야 하는 조건이기 때문에 사료 가격도 일반 가격보다 평균 10%~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베트남투데이, 201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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