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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시 정령도시 이행, 부양은 시의 전략에 좌우

작성자배판열 작성일2011-10-19

   정부는 18일 구마모토시를 내년 4월 1일부터 정령지정도시로서의 이행을

각료회의에서 결정하였다.  큐슈에서는 1963년의 기타큐슈시, 1972년의

쿠오카시에 이어 3번째, 전국에서 20번째의 정령도시가 탄생하였다.


  구마모토시의 정령도시 이행은 도시로서의 상대적인 지위하락에 위기감을

갖고 있던 시나 지역 경제계에 있어 염원이었다.  단 침체성장의 현실에서

부양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구체적인 전략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겠다.


  구마모토시는 지리적으로 큐슈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메이지(明治)이

후는 육군 제 6사단의 주둔이나, 통신국, 재무국 등 관청의 지부 등도 집중

되는 등 국내 유수의 행정도시로서 번영하였다.  그렇지만 전후에는 공업의

기타큐슈시와 상업으로 신속하게 발전한 후쿠오카시와 인구면에서 차이가

커져 큐슈의 3번째 도시로서 자리매김 되어 왔다.


  일본정부가 2001년에 정령도시의 인구 요건을 70만정도로 완화하자 구마

모토시는 정령도시를 지향하는 자세를 명확히 취하였다.  주변 쵸(町)의회에

대한 끈기 있는 관계구축을 도모하여 합병을 이끌어 내어 인구요건을 초과

달성 하였다.


  정령도시 이행으로 시민생활에는 그다지 두드러진 변화는 없을 것 같다.

한편, 예를 들어 고속무선통신을 제공하는 기업은 그 지역을 「전국정령지정

도시에서 95%를 초과」하고 있어 도시권을 선택하는 하나의 기준을 정령도

로 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


  또한 구마모토 중심부에서는 불황으로 멈추었던 대형 재개발사업이 다시

시작되었다.  큐슈신칸센 전선개통과 정령지정도시 이행 등의 상호작용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에 탄력이 붙는 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단, 기회를 얼마나 살릴 수 있을지는 향후 추진하는 시책에 달려있다.  상수도

를 100% 지하수로 처리하고 있는 풍부한 수자원, 수박이나 가지 등 국내 굴지

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농업, 인구당 의료기관이나 고등교육 기관의 충실 등

구마모토의 특색을 도시만들기에 얼마나 살려나갈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구마모토시의 장점을 갈고 닦아 개성을 드러내 보이고 싶다」고 한 코

야마 세이시(幸山政史) 구마모토시장의 구체적인 전략만들기와 행정운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보출처 : 서일본신문, 2011.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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