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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얼음도시(움카) 건설 추진
작성자이영기
작성일2011-10-26
러시아는 석유, 가스 등 천연자원이 가득한 북극 개발을 위해 북극에서 1,600km 떨어진 노보시비르스크 코데르니 섬에 총면적 1.12평방킬로미터, 총 거주인구 5,000명에 달하는 얼음도시 '움카' 건설을 추진한다. '움카'는 러시아에서 인기 높은 북극 곰 캐릭터에서 따왔다
세계에서 가장 북극과 가까운 곳에 지어지는 이 곳의 시설물들은 혹독한 기후를 고려, 대부분 외벽을 두룬 돔형 형태로 들어설 계획인데 러시아가 총 40억달러(약4조5천억원)를 들여 이 같이 큰 프로젝트에 나서는 것은 석유과 광물이 대거 매장된 북극권 개발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이 곳에는 국경수비대, 국가정보원, 군인, 과학자, 탐험가들이 함께 상주할 예정이며, 주민 편의시설로 공원, 대형수족관, 호텔, 교회, 학교, 유치원, 엔터테인먼트 시설, 벼우언, 스포츠시설 등이 들어선다.
전기는 핵발전소에서 끌어오며 농작물 자급자족도 가능하게 만들 예정이다.
얼음도시는 2012년 대선에 나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추진하는 것으로 도시 건설을 맡은 건축가 발레리 르제브스키는 "이 도시는 러시아 북쪽 전초기지로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2011.10.24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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