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인 Thanh Hoa에서 Binh Thuan까지 공항이 무려 9개 개발되고 있으며, 기타 지방에서도 공항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불필요한 공항이 과다 개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북부 지역에서 활동 중인 공항으로 Vinh, Dong Hoi, Phu Bai 등 6개 공항이 있으며, 현재 Thanh Hoa성과 Quang Tri성에서 공항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 상태

Vinh공항과 Phu Bai공항간 거리는 200km에 불과하며, 중간 지점인 Dong Hoi공항은 지난 2008년에 개발되어 정관자본금 2120억 동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Quang Binh성은 유명한 Phong Nha Ke Bang 유적지가 있기 때문에 Dong Hoi공항을 연간 50만 명 수용 규모로 개발했다. 하지만 공항 규모가 작아 주간 HCM, Hanoi노선 3회만 운항하고 있어서 이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동시 Vinh공항과 Phu Bai공항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이들 공항보다 운항노선이 적어 이용 고객이 거의 없으며, 연간 유지비로 600억 동 손실이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Quang Nam성 Chu Lai공항은 전쟁 당시 군용 공항으로 운영했으며, 지난 2004년 800억 동을 투자하여 민간 공항으로 개발했다. 2005년부터 정식으로 운영했으며, Chu Lai-HCMC노선을 주 2회 운영해오다가 지난 2008년부터 국제공항으로 기획되어 공항 확장 사업으로 연간 고객 6만 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정했다. 그러나 Chu Lai공항은 운영 후 현재까지 연간 평균 70억 동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비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지역에 국제공항 4개가 운영되고 있지만, 국제 노선을 개발하는 공항은 Da Nang공항과 Cam Ranh공항뿐이다. 나머지 2개 공항은 국제공항이라고 하지만 국내선만 개발하고 있으며, 운영 횟수 및 구간도 매우 제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ue성 Phu Bai공항은 2009년부터 국제공항으로 승격했지만, 지난 3년간 국제 노선이 하나도 개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Phu Bai공항에 이용객 100만 명이 다녀가지만 모두 국내 노선 관광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현재 Tan Son Nhat공항과 Noi Bai공항을 제외하면, 국제노선을 개발할 수 있는 공항이 없으며, 국제노선을 개발해도 공항 규모가 너무 작아 이용하려는 고객이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역마다 공항사업을 펼치려는 경향이 많아 정부 예산이 낭비되고 있으며, 베트남 국가 규모보다 너무 많은 공항이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출처 : 베트남투데이, 201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