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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낙후 설비 반입 금지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2-02-22

과학기술부는 18개 분야의 중고 장비 및 설비의 수입을 금지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중국 2,255개 기업에서 폐기처분 예정인 장비 및 설비의 수입을 최대한으로 막기 위해 상기와 같이 결정한 것이다.

 

중국에서 2,255개 기업이 낙후된 장비 및 설비를 처분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과학기술부는 각 부처와 지방정부에 중국산 중고 장비 및 설비는 중국에서 향후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오염 유발이 심각한 장비들이라고 알려준 바 있다.

 

이 장비 및 설비는 다른 국가로 수출될 것으로 예상하며 지리적으로 볼 때 베트남에 반입될 확률이 가장 높다. 거기다 베트남 일부 기업에서 경비절감을 위해 낙후된 중국 장비를 많이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예방하는 차원에서 과학기술부에서 조치한 것이다.

 

과학기술부 발표에 따르면, 2,255개 기업의 활동분야가 18개로 주로 철강, 화학, 도금, 시멘트, 제지, 알코올, 식품, 피혁, 염색가공 등의 분야이다.

 

베트남 철강협회 Pham Chi Cuong 회장은 1995 ~ 2004년 단계 국내 기업에서 중국 설비를 대량으로 수입한 바 있다며, 당시에도 중국기업에서 폐기 처분하는 설비를 수입했다고 전했다. 당시 베트남 기술의 지식이 없어서 무작정 수입했다며, 수입 후 사용할 수 없어서 수시로 정비했다고 전했다.

 

철강분야 투자의 붐이 일어난 1995년부터 2004년까지 연 규모 5만 톤에서 10만 톤 생산하는 기업이 많이 생겼으며, 중국 중고 설비가 워낙 저렴했기 때문에 대량으로 수입했지만, 전력소비가 두 배에 이르고 있다.

 

그 후 철강분야에 선진 설비가 도입한 후 중국제품의 품질이 저하된다는 것을 알고 수입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가격이 높아 일부 기업에서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

 

제지분야인 경우 각 기업에서 투자한 설비는 연 5만 톤 이상 생산하는 설비이며, 중국에서 폐기 처분하는 설비는 5만 톤 미만으로 이런 설비를 수입하지 않겠다고 제지협회 측 관계자가 전했다.

 

[출처 : 베트남투데이, 2012.2.21]

  • 담당팀 : 국제협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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