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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치, 중국 SNS 플랫폼 WeChat의 영향력 커져
호주 정치, 중국 SNS 플랫폼 ‘WeChat’의 영향력 커져
NSW 노동당 당대표 마이클 데일리(Michael Daley)가 '박사학위를 가진 젊은 아시아인들이 우리의 일자리를 뺏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최근 NSW 주선거에서 큰 대가를 치렀다. 노동당의 패배는 중국 SNS 플랫폼인 WeChat이 앞으로 예정된 연방선거에도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마이클 데일리의 발언이 공개된 후에 자유당 후보 중국계 호주인인 스콧 융(Scott Yung)은 WeChat을 통해 데일리를 인종주의자라고 비난 하는 글을 반복적으로 게재했다. 융은 이것이 기존에 노동당이 차지하고 있던 지역에서 8.4%의 득표가 자유당인 자기 쪽으로 바뀐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2016년 연방선거에서도 자유당이 빅토리아주에서 WeChat을 성공적으로 활용하여 노동당을 물리칠 수 있었다고 한다.
정치인들이 WeChat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은 아주 지혜로운 전략이다. 왜냐하면 2016년 통계에 의하면 호주에는 120만 명의 중국계가 거주하고 있으며 약 51만명의 유권자가 중국 태생이고, 이들 대부분은 SNS 플랫폼으로 WeChat을 선호한다.
호주 총리인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도 다가오는 연방선거에 대비하기 위해 그의 공식 WeChat 계정을 지난 2월에 개설했다. 한편, 야당대표인 빌 쇼튼(Bill Shorten)은 2017년 5월에 이미 WeChat 계정을 개설한 후에 중국 커뮤니티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첫 번째 정치인이 된 바 있다.
( 출처: The Conversation,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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