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 카운티 예산 대폭 삭감
공무원 감원 등 여파 클 듯
재산세는 21.5% 인상키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뉴욕 롱아일랜드의 나소카운티가 3월16일 1억2100만 달러 예산 삭감을 발표해, 공무원 감원과 대규모 서비스 감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에드워드 만가노 나소카운티장은 "재산세를 대폭으로 인상하는 대신 예산 삭감을 결정했다"며 "주민세가 지난해보다 21.5% 인상될 수 있다"고 밝혔다.
카운티 정부는 직원 감원과 함께 공석이 된 직책을 폐지해 5050만 달러를 절감할 계획이다. 또 공무원 연봉 동결로 1000만 달러를 추가 절감하기로 하고, 나소카운티 임시 재정청 (NIFA)에 연봉 동결 승인을 요청한 상태이다.
삭감된 예산안이 통과되면 9000명의 직원 가운데 수백명이 실직 위기에 놓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무원노조 (CSEA) 로널드 스택 회장은 "예산 삭감 계획이 전해지자 많은 공무원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공무원들이 예산 삭감의 주 대상으로 지목 받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출처: 뉴욕중앙일보 3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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