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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영기업, 적자에도 “돈 잔치”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1-12-15

○ 공기업의 나누어먹기식 '돈 잔치'는 베트남도 똑같은 것으로 나타남. 일간 뚜오이쩨는 11일 노동전상사회부 소식통의 말을 빌려 공기업 대부분이 적자와 막대한 부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임직원들에게 민간기업보다 평균 3∼4배 높은 급여를 지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함


○ 소식통은 임업, 섬유. 의류, 제지, 철도 수송 같은 '별볼일없는' (less advantaged)국영기업 최고경영자의 순수 급여는 월평균 1천500만 동(81만 4천 원)인 반면, 석유. 가스, 우정. 통신, 금융, 건설 등 '물 좋은' (more advantaged) 곳의 CEO 평균 급여는 4천만 동(215만 원)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힘


○ 일반 근로자의 급여도 매출 실적이 좋은 석유. 가스 등 분야의 국영기업에서는 월평균 810만 동(43만 5천 원)으로 조사됨. 그러나 금융 분야 근로자의 월평균 급여는 1천50만 동(56만 5천 원)'이었음


○ 반면, '별볼일없는' 국영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급여는 200만∼400만 동(10만 7천∼21만 4천 원)으로 금융 분야 동료보다 세 배 이상의 차이를 보임. 그러나 높은 급여를 제공하는 국영기업 거의 모두 적자와 막대한 부채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런 기업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전력공사(EVN), 해운공사(Vinalines) 등이라
고 소식통은 설명함


○ 한편, 지난해 12월 말 현재 국영기업의 누적적자는 26조 동(1조 4천억 원)인 것으로 집계됨


- 출처 : www.yonhapnews.co.kr 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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