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향

  1. 뉴스/소식
  2. 해외동향
프린트 공유하기

해외동향

일본, 「소멸하지 않는」 도도부현 랭킹 3위 후쿠오카, 2위 홋카이도, 1위는? (「도도부현판 SDGs(지속가능한 개발목표)조사 2020」)

작성자김태수 작성일2020-08-24


 인구 감소, 저출산 고령화가 해마다 심각성을 더해가는 일본의 지방.
지역을 지속 유지하기 위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제면, 복지면 등에서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는 곳이 적지 않다.

 그럼 그 중에서도 지역의 지속성이 높은, 즉 「소멸하지 않는」힘을 가지고 있는 도도부현은 어디인가.

브랜드 종합연구소는 금년 6월에 「도도부현판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지속가능한개발목표)조사 2020」을 실시해,   그 중에서 지역의 지속성에 관한 4개의 지표(행복도, 만족도, 애착도, 정주의욕도)의 평균치를 도도부현의 「지속도」로서 산출하고 있다.

 많은 주민이 생활에 불만이 있고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그 지역에 대한 애착도 없고, 계속 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그 지역은 틀림없이 소멸될 것이다.

 반대로 삶에 만족하고 행복하며 그 지역에 애착이 가고 계속 살고 싶어 하는 주민이 많다면 그 지역은 소멸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들 4가지를 소멸하지 않기 위한 지수 지속도라고 했다.


 이번은 그 지속도가 높은 도도부현부터 차례로 랭킹화한 「소멸하지 않는 도도부현 랭킹」을 소개하고자 한다.

 ※ 조사를 실시한 것은 브랜드 종합연구소.  앙케이트는 인터넷으로 실시하고  1만 6,000명으로부터 회답을 얻었다

       (각 도도부현으로부터 약 350명).      조사 기간은 2020년 6. 12 ~ 29일.
    작년도 조사 결과(순위)는 성별, 세대 등 속성에서 새롭게 웨이트백 집계(회수된 샘플을 모집단의 구성에 맞추어

    집계하는 방법)로 했기 때문에 작년도 발표 순위와 다름


                                               

                                                사진 : 다이아몬드 온라인


 - 소멸하지 않는 도도부현 랭킹 1위는 오키나와, 2위는 홋카이도!


 「소멸하지 않는 도도부현 랭킹」1위는 작년 4위의 오키나와현(지속도 75.5점)이 되었다.

  만족도는 47 도도부현중 1위, 행복도, 애착도, 정주의욕도에서도 2위로 랭킹의 기초가 된 4개의 지표 모두에서 높은 결과였다.

 2위는 홋카이도(74.9점)로 지난해 1위에서 한 계단 밀렸지만 애착도와 정주의욕도는 1위, 만족도는 6위로 상위였다. 다만, 행복도는 32위로 높지는 않다.

 3위는 지난해 9위인 후쿠오카현(74.0점), 4위는 이시카와현(72.7점), 5위에는 행복도 1위인 미야자키현(71.7점)이 뒤를 이었다.


 - 신형 코로나 영향으로 지역 소멸도 변화?


 이번, 4개의 지표(행복도, 만족도, 애착도, 정주의욕도)로부터 산출한 「지속도」에서 도도부현을 랭킹화한 결과를 보면, 실은 작년까지는 상위였던 대도시권에 있는 도도부현이 일제히 순위가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가나가와현은 지난해 15위였지만 32위로, 치바현은 지난해 21위에서 40위로, 아이치현은 지난해 3위에서 17위까지 떨어졌다.

 4개의 지표를 보다 자세히 보면, 가나가와현의 정주의욕도는 작년 10위에서 23위로 떨어져 있고, 치바현에서는 생활만족도가 작년 4위에서 26위가 되는 등 그 영향이 지속도에 크게 미치는 결과가 되었다.

 한편, 순위를 올리고 있는 것은 돗토리현, 오이타현, 이와테현 등 지방의 현이다. 돗토리현은 지난해 44위에서 11위로, 오이타현은 지난해 27위에서 14위로, 이와테현은 지난해 42위에서 21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이와테현은 애착도가 지난해 72.6점에서 78.9점으로 크게 높아지면서 지속적인 순위 상승을 이끄는 듯하다.


 돗토리현은 올해 4월에 돗토리현 SDGs 추진본부를 설치하고, '도토리 SDGs 선언'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만들기를 실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SDGs에의 대처 평가가 높은 도도부현 랭킹」에서도 톳토리현은 단연1위였다.

 이러한 순위의 큰 변동에 대해서, 동 조사를 실시한 브랜드 종합연구소의 다나카 아키오 사장은 이렇게 분석한다.

 「본 조사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로의 우려가 있는 6월에 실시했다. 그 때문에 지속도의 결과는 각 자치체의 감염 상황이나 코로나 대응 등에 느끼는 만족도와 그것을 토대로 한 정주의욕도, 애착도를 반영한 것이다.

 대도시권에서는 감염이 눈 깜짝할 순간에 퍼진 것으로 지역에의 불안이 증가하고, 지방에서는 비교적 감염이 억제된 것으로 일정한 안심감으로 연결되었다.코로나로 지역의 지속성에 대한 평가가 크게 변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해도 좋지 않을까.


  • 담당팀 : 국제협력부
  • 담당자 : 박지원
  • 연락처 : 02-2170-6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