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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왔던 열수를 보물로 관광과의 공존, 지열 발전 (Ⅱ)

작성자배판열 작성일2011-10-19

  닛테츠코교오(日鉄鉱業)의 자회사인 닛테츠가고시마 지열이 열수, 증기를

공급하는 출력 3만㎾의 큐슈전력오기리(大霧)발전소(가고시마현 기리시미시)

의 주변에는 화산연기가 피어오르는 신모에다케(新燃岳) 등 활발한 화산활동

을 계속하고 있는 기리시마 연산이 우뚝 솟아있다.


  닛테츠코교오는 풍부한 지열자원의 이용을 추진하기 위해 주변에 3~9만

㎾의 제 2발전소 건설을 계획, 2003년까지 신 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

(NEDO)로부터 조사우물을 임차하였으나, 프로젝트는 암초에 걸린채 머물러

있다.


  계획에 반대하고 있는 기리시마 온천의 여관이나 호텔 13개 시설로 구성

된 「기리시마온천 보전회」가, 우물의 굴삭지점에서 온천지까지는 2~4㎞로

가깝기 때문에 온수의 감소나 수질의 변화를 우려 「자연의 파괴로 이어져

관광지에는 사활이 걸린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점에 대하여

닛테츠코교오는 「온천에 대한 영향이 확인되면 무리한 개발은 하지 않을

생각이지만, 보전회는 의견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9월하순,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닛테츠코교오의 이사의 설득으로 보전회의

회장이 처음으로 귀를 기울였다.  기리시마시의회나 타 여관 등이 지열의 이

를 제시한 가운데 보전회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볼 생각이지만, 양자의 깊은

갈등의 골을 해결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열자원과 온천관광의 공생을 탐색하는 움직임도 확대되

있다.  같은 기리시마온천의 기리시마국제호텔에서는 작년 지열발전설비

100㎾로 갱신, 관내의 1/4의 전기를 자가발전으로 처리한다.  호텔의 관리자

는 「녹색에너지의 숙박시설로서 관광객의 계몽에도 이어질 것이다.」고

언급하였다.


  온천열량이 일본 최고라고 하는 오바마(小浜)온천(나가사키현 운젠시)에서

는 나가사키대, 큐슈대와 연대하여 내년도 일량 1만 3천톤의 열수를 이용한

최대 250㎾의 바이너리 발전의 실증실험에 나선다.  이 온천의 발전가능 자

은 1,900㎾로, 과거에는 지열발전 건설에 반대하였지만 버려왔던 열탕을

보물로 바꿔 지열과의 공전을 모색하려고 하고 있다.


  관도 규제완화 등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고 있다.  환경성은 7월부터 지열

발전이 온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가이드라인 작성에 들어갔다.  열수

나 증기를 뽑아내는 우물의 굴삭에는 환경성 소관의 온천법에 입각한 지방

자치단체의 허가가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판단에 이용된 통일 지침이

없어 개발계획의 책정작업을 어렵게 하여 왔다.  가이드라인에는 굴삭이 수

이나 수질에 미치는 시뮬레이션 모델 등도 포함시킬 예정이다.

 

  또한 환경성은 자연환경이나 경관보호를 이유로 지금까지 사실상 금지해왔던

국립공원 등에서의 지질자원의 개발을 해금, 작년에 공원외로부터 사면으로

굴삭하여 지하의 열수를 뽑아내는 것을 허가 하였다.


  금년중에 환경배려형의 굴삭기술이나 개발 가이드라인을 정리한다. 일본의

지열자원의 약 8할은 국립공원내에 잠들고 있어 규제완화로 인한 개발확대

가 예상된다.

  

  규제완화는 온난화대책으로써 재생가능 에너지 이용촉진의 일환이며, 따라

민간에서는 「지열을 석유나 광물 등과 같이 "광업권"의 대상으로 하는 

대담한 개혁이 필수 불가결 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열발전

본격적인 보급에는 규제완화에 머무르지 않고 관민 일체의 틀 만들기가 요구

되고 있다.


[정보출처 : 일본경제신문, 2011.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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