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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동차 정비공장의 실태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1-05-16

HCMC에 자동차 정비공장이 매일 늘고 있으나 정비공장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보험사 직원과 결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차주는 어쩔 수 없이 보험사가 지정한 비전문 정비공장에서 차 수리를 맡겨야 하나 수리 후 다른 정비공장에서 추가 비용을 들여 다시 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차주 H씨는 10만 달러 이상 나가는 차를 보험회사 직원이 지정한 정비공장에 맡겼다. 차를 판매한 대리점은 고급차이므로 일반 정비공장에서 수리하지 말고 회사가 운영하는 정비공장에 맡길 것을 권유했지만, 보험회사에서 이를 거절했다. H씨는 차를 수리한 후 다른 정비공장에서 차량을 검사했으나 제대로 수리되지도 않았고 일부 중요한 부품이 분실된 것을 확인했다. H씨는 보험사가 지정한 정비공장에 가서 따졌지만 차량이 정비공장에서 나가면 책임이 없다고 거절했다.

 

상호를 밝히지 않은 한 정비공장 운영자는 많은 정비공장이 생겨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보험사 감정 직원과 결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차량 피해 부분을 부풀려서 기록하고 실제 수리 비용보다 높게 청구하며, 차액을 보험회사 직원과 나눠 가진다고 실토했다. 대형 사고일수록 정비공장과 보험사 직원이 나눠 갖는 금액은 커진다. 정비공장은 저가부품을 사서 수입부품으로 기재하고 부품을 교체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보험사 관계자는 일부 감정 직원이 정비공장과 결탁했다고 시인했다. 이 관계자는 처음에는 정비공장에서 정직하게 일을 했지만, 지금은 많은 정비공장이 생겨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험사 관계자는 이런 일로 감정 직원은 수익이 생기지만, 고객은 보험기간이 끝나면 두 번 다시 가입하지 않기 때문에 보험사의 손실이 크다고 전했다.

 

[출처 : 베트남투데이, 201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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