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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개월간 재정자금 푼다 - ´돈 가뭄´상당 부분 해소 기대

작성자이미선 작성일2011-12-06

 

초과재정수입 2조2000억元

 

  중국이 앞으로 2개월간 재정자금을 대규모 방출해 실물경제 부문의 '돈 가뭄'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관영 통신인 중궈신원서(中国新闻社)의 1일 보도에 따르면, 랴오샤오쥔(廖晓军) 중국재정부 부부장은 전날 재정예산집행에 관한 화상회의에서 올해 재정수입이 목표치를 크게 넘어설 것이라면서, 앞으로 2개월간 2조2000억위엔(元,1위엔은 약 177원)과 초ㅗ가 재정수입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랴오 부부장은 올해 수입액과 공업기업 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 관련 세수가 증가했고, 물가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기록한 영향으로 세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증치세(부가가치세)·소비세가 급증했다며 재정수입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2개월간 대규모 자금을 집행하겠지만 예산 낭비를 철저히 방지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사업집행 조건이 갖춰진 부문의 예산을 먼저 집행하고 그렇지 못한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을 먼저 배정하고 내년 이후 자금을 집행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올 1~10월 7조8000억위엔의 예산을 집행, 연간 총 예산집행 규모가 10조위엔을 넘어설 전망이다.

또 5일부터 은행 지급준비율이 0.5%포인트 인하되고 연말 대규모 재정자금까지 집행될 예정이어서 올 들어 지속된 통화긴축으로 부족했던 중국의 시중 유동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준율 인하는 시중 유동성을 4000억위엔 가량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이 이처럼 유동성을 크게 늘리는 것은 최대 교역대상인 유럽연합(EU)의 재정위기로 수출이 급감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내부적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의 올 1~10월 재정수입은 9조852억위엔으로 작년 동기보다28.1%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재정지출은 7조7560억위엔으로 27.2% 늘었다.

 

 

 

뉴스출처: 베이징저널(2011.12.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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