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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노인요양시설 크게 부족-1.59%만 수용…실버상업 시작 단계

작성자이미선 작성일2011-10-20

  중국의 노인요양서비스업은 최근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시장수요에 아직 크게 못미치고 있다고 런민르빠오(人民日报)해외판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의 노인요양시설수용규모는 전체 노인인구의 1.59% 수준에 머물러 5~7%수준인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전국노령공작위원회 판공실 지난해 연초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 등록된 민간 노인요양시설은 총 4141개소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노인요양시설의 10.6%에 불과한 것이다.

 

  또 민간 노인요양시설의 수용규모도 41만 1700명에 불과해 전체 노인요양시설 수용규모의 17.2%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민간 노인요양시설이 적은 것은 정책적 지원이 부족한데 따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 최초의 노인요양주택단지 격인 베이징타이양청(北京太阳城)을 운영하는 베이징타이양청그룹의 주펑버(朱凤泊) 동사장은 노인요양아파트는 분양주택과 같은 세율을 적용받고 있으며 수도, 전기요금도 상업용 기준에 따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간 노인요양시설을 수익창출이 어렵다는 이유로 은행에서 융자를 받기가 쉽지 않아 자금난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은 형편이다. 이러한 실버산업은 또 도, 농 간 및 지역 간의 극심한 불균형까지 보이고 있다.

 

  관련 통계자료에 따르면, 민간 노인요양시설의 74%는 도시에 집중해 있으며, 나머지 26%만 농촌에 분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서부지역의 실버산업 규모와 시장화 수준은 동부지역에 비해 크게 낙후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천촨수(陈传书) 전국노령판공실 상무부주임은 "전체적으로 볼 때 중국의 실버산업은 아직 시작단계"라며, 실버산업은 소규모, 낮은 수준, 자금부족, 업계표준 미비 등 각종 문제로 노령인구가 원하는 물질적,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출처: 베이징저널 (10월 15~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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