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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태양광 발전시장 11배 이상 급증

작성자노미영 작성일2010-03-27

체코, 태양광 발전시장 11배 이상 급증
-2009년 총 발전시설 464㎿로 전체 전력시설의 2.5%, 지나친 과열로 정부 지원축소 움직임

 




체코의 태양광 발전소 건립 붐이 2008년부터 시작되어 불과 2 년만인 2009년 말 기준으로 체코 내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만도 총 464㎿를 넘어서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2008년 말의 39.5㎿ 대비 11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체 전력생산 용량18,326㎿의 2.5%에 해당하며 발전설비 수도 2007년 말 249개에서 2008년 말에는 1214개로, 2009년 말에는 6013개로 전년대비 약 5배나 증가해 솔라 에너지부문이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어 체코 정부는 지원 축소를 계획하고 있다고 체코 에너지 관리청(ERU) 자료 및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프라하KBC가 전했다.

체코의 태양광 에너지 붐은 금년에도 지속돼 3월 1일 기준으로 발전설비 수는 총 6850개, 총 발전용량은 490㎿에 달해 불과 2개월 사이에 발전설비 수는 837개, 발전용량은 26㎿나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체코 정부의 태양광 발전 전기의 고가매입 및 20년간의 매입기간 보장조치 등의 지원정책으로 투자수익이 보장돼 금융권의 자금활용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소음이나 환경피해를 야기하지 않는 친환경 대체에너지로 발전소 주변의 거주민이나 NGO 등의 반대가 없어 설립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태양광 발전과 함께 신재생 에너지의 양대 분야인 풍력발전의 경우에도 2009년 말 기준으로 총발전 용량은 193㎿로 전년대비 28.8%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소음과 환경파괴의 위험 등으로 지역주민과 환경론자들의 반대로 발전설비 건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체코 정부는 2020년까지 총 에너지 사용량의 13%를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해야 한다는 EU의 신재생 에너지 사용의무 비율 가이드 라인을 충족시키기 위해 1차로 201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사용비율을 8%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2008년부터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열에너지 부문은 지열과 바이오 에너지가 중심이 되고 있으며, 전력부문은 환경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풍력보다는 태양광 부문의 개발확대에 초점을 맞춘 지원책을 추진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프라하KBC 관계자는 " 체코의 태양광 시장이 지나친 과열 현상을 보임에 따라 정부의 지원축소가 예상되고 있지만, 2009년 말 기준으로 설립허가를 득한 총 설비용량의 10%정도가 완료된 점을 감안하면 최소한 향후 2, 3년간은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 확실시 된다."고 예상했다.
                          

 

 

 

  • 담당팀 : 국제협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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