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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푸옌성, 대형 프로젝트 파산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1-03-23

 

3년 전 Phu Yen성은 전국 외국투자사업 유치 2위로 부상한 바 있다. Phu Yen성 시민은 대형 사업을 유치하여 성의 모습이 바뀔 것으로 기대했지만 최근 대형 투자사업이 잇달아 취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10월 푸예선성 인민위원회는 Nam Tuy Hoa 창조 도시 사업을 승인한 바 있다. 본 사업은 미국 Galieo 투자그룹에서 신청한 사업으로 등록자본금이 114억 달러에 이르며, Song Ba 강변 7,656ha를 강변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본 도시는 하이테크, 고급 인력 육성, IT, 영화산업, 교육 등의 도시로 개발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투자허가서를 발급받은 후부터 투자개발사에서 계속 사업을 연기했으며, 규정대로 사업 이행보증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 도시는 푸옌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위치에 있으며, 새로운 도시로 개발할 계획이었지만 지금은 버려지고 있다. 성 정부는 Galileo그럽의 재무능력을 조사한 결과 사업 이행 능력이 없는 것으로 결론 짓고 지난 3월12일 사업허가서를 회수했다.

 

또한, 2011년 2월24일 성 정부는 정치부에 UAE Sama Dubai 프로젝트를 회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성 정부는 세계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Sama Dubai 그룹이 사업을 이행할 수 없다고 보고했다. Sama Dubai 그룹의 사업은 경제특구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사업 규모는 2,500억 달러에 이른다. 본 사업부지 면적은 30만ha 즉 3,000㎢에 달하며, 성 전체 면적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3년 전 이곳에 홍수가 발생하여 많은 주택이 파손됐다. 주민들은 곧 사업이 전개되면 철거하기 때문에 주택을 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Phu Yen성 투자사업은 258건으로 국내 투자 223건에 51조동, 외국투자 35건에 80억 달러에 달하나, 실제로 집행된 사업은 111건(외국투자 25건)에 머물고 있다. 사업기간이 지연되고 사업 이행능력이 없어서 성 정부는 78건을 회수했으며 2010년에만 20건이 회수됐다.

 

Phu Yen성 Pham Dinh Cu성장은 사업을 회수하지 않으면 능력 있는 기업들이 투자할 기회를 놓칠 수 있다며, 사업을 이행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바로 회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사업 규모가 아니라 사업성과 투자자의 능력부터 확인하고 승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투자사업을 너무 소홀히 심사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제는 철저하게 관리하고 심사숙고 한 후 승인해야 할 것이다.

 

[출처 : 베트남투데이, 201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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