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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화 절상 머지않아 끝날 듯"-중국 금융기관, 지난달 元화 순매도 전환

작성자이미선 작성일2011-11-30

'마켓워치'보도

 

  중국 금융기관이 지난달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위엔(元)화 순매도로 전환함으로써 중국이 지속해온 점진적 위엔화 절상 행진이 머지않아 끝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마켓워치가 24일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중국런민(人民)은행의 이번 주 집계를 인용해 중국 금융기관이 10월에 위엔화 249억위엔(약 39억달러)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는 전달의 2473억위엔의 순매입에서 전환된 것이다.

 

  크레디 아그리콜 CIB는 위엔화 순매도가 월간 기준으로 2007년 12월 이후 처음이며, 2000년 12월 이후로도 두 번째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크레디 아크리콜의 다리우스 코발치크 분석가는 마켓워치에 중국 은행의 위엔화 매도는 투자자들이 중국에서 자금을 빼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발치크는 "위엔화가 세계자본 흐름에 취약하다"면서 "가치 상승 압박이 이전만큼 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10월에 무역 및 채권 투자에서 흑자를 보였음에도 자금이 빠져나간 점을 주목했다.

 

  그는 중국 채권과 주식에 투자됐던 자금이 이탈분의 큰 부분을 차지하며, 외국 투자자가 중국 부동산에 편법 투자했던 것을 현금화하는 것도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코발치크는 위엔화 가치가 달러에 대해 지난해 이후 연율 기준 5.5% 상승했다면서, 이런 절상 추세가 머지않아 끝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위엔화 가치가 앞으로 더 불안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위엔화 절상에 투자하는 것이 더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발치크는 "위엔화 절상을 전망할 근거가 이전보다 덜하다"면서 따라서 "(절상을 겨냥한) 시장(의 투자) 수요도 주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크레디 아크리콜은 위엔화 가치 전망을 계속 손질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수출 신장세 둔화와 무역흑자 감소 및 인플레 진정 추세가 감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도 중국의 인플레가 완화되는 상황임을 상기시키면서 따라서 내년 상반기에 "절상이 대폭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탠다드차타드의 홍콩 소재 로버트 미니킨 수석분석가는 이번 주에낸 보고서에서 달러에 대해 위엔화 가치가 올해 4.5% 상승하지만, 내년에는 3.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출처:베이징저널(2011.11.26-12.0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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