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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저가 휴대전화 시장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1-08-12

베트남, 저가 휴대전화 시장
- 기술력 부재로 부품 수입 의존도 높은 조립 제품 -
- 시장환경 변화 시 신제품 개발 불가능해 브랜드 단명 가능성 -


□ 개요
○ 지난해 베트남 휴대전화 시장은 Hanel, Hi-Mobile 및 Bluefone 등 3개 신규 브랜드가 출시되는 등 시장이 더욱 세분돼 소비자들의 휴대전화 구매 시 선택 폭이 확대됨.


- 이로써 베트남은 기존의 Q-Mobile, F-Mobile, Viettel, Mobistar, Mobell, Cayon 및 WellcoM를 포함해 총 10개의 휴대전화 브랜드를 보유함.


- 베트남 휴대전화 브랜드는 중국 등에서 부품을 수입해 조립 및 판매하므로 대부분 저기능 저가 휴대전화가 대부분임.


- 그러나 삼성, Nokia가 스마트폰 판매 등 제품 고급화를 추진하는 동안 베트남 브랜드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시장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되나 기술력 부재 등 성장에 한계에 봉착할 가능성이 큼.


□ 저가 휴대전화 시장의 현황
○ 베트남 휴대전화 브랜드의 대표주자인 Q-Mobile은 지난 한 해 동안 저가시장을 공략해, 베트남 휴대전화 총 판매 대수의 약 20%를 차지해 저가 휴대폰의 대표인 Nokia를 위협함.

 

- Q-Mobile 제품(65달러)

- Cayon 제품(55달러)

- F-Mobile 제품(55달러)

- Q-Mobile은 중산층 이하 소비자를 대상으로 외국 브랜드보다 저렴한 100달러 이하의 전화기를 생산하며 음악, 비디오, Blutooth는 물론 터치스크린, 이중 SIM 장착 등 높은 수준의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들의 관심 끌기에 성공함.


- F-Mobile도 자사 브랜드의 주 고객층을 학생, 노동자, 주부 등 저소득층이 대상이며 iPhone 등 스마트폰이 지배하는 틈새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임.


○ 그러나 베트남 토종 휴대전화 브랜드는 과거에 저가 컴퓨터를 판매한 브랜드가 대부분임.


- 다국적 PC 브랜드가 지배하는 틈새시장을 마케팅 대상으로 설정함으로써 현재와 유사한 판매 전략을 세웠으나 베트남 소비자들의 소득증가와 낮은 품질로 인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자 컴퓨터 브랜드를 포기하고 저가 휴대전화로 업종 전환함.


- 이는 베트남 고유의 기술이 적용된 장비가 아니고 부품 대부분을 수입해 단순 조립에 불과한 제품이기에 시장 변화 시 기술력이 낮은 베트남 브랜드는 신기술 적용 등 적응이 불가능해 소비자들도 외면하고, 브랜드 수명이 짧음.


- 저가 휴대전화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베트남 브랜드는 베트남적 요소가 반영돼 있지 않으며 모든 부품을 중국 및 대만, 한국에 의존하는 무늬만 “Made in Vietnam"이라고 지적함.

- 실제 일부 베트남 브랜드는 휴대전화 제작을 OEM 기업들이 많은 중국 선전, 광저우에 있는 기업에 위탁생산 후 자사 브랜드를 부착해 수입 및 유통함.


□ 전망
○ 이처럼 원천 기술을 보유하지 못한 베트남 브랜드는 비록 저가 시장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의 기대수준이 높아지면서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질 전망임.


- 즉, 휴대전화는 제품 수명주기가 다른 가전제품에 비해 단기간이어서 소비자들의 제품 교환 시 향상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 기술력 진보가 없는 베트남 브랜드는 점차 외면받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베트남 휴대전화 브랜드 인터뷰 자료 및 코트라 하노이 KBC 종합 (2011.8.10)

  • 담당팀 : 국제협력부
  • 담당자 : 박지원
  • 연락처 : 02-2170-6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