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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고물가 속 전기료 대폭 인상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1-12-07

○ 베트남의 전기료가 내년에는 최고 15%까지 인상될 전망임. 일간 탕니엔은 29일 부엉딩훼 재무부 장관의 말을 빌려 원가 상승 등을 고려해 전기료가 내년에는 10∼15% 인상될 것이라고 보도함. 훼 장관은 내년도 전력 생산 단가는 ㎾/h 당 1천242동(64원)으로 현재 소매가보다 4.6% 높은 수준이라면서, 두자릿수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밝힘


○ 그는 그러나 인상률은 높은 물가를 고려해 최대한 억제할 것이며, 특히 저소득층의 전기료는 현재 수준에서 동결될 것이라고 말함. 이와 관련해 베트남 전력공사(EVN)의 지난해 적자는 23조 5천억 동(1조 2천880억 원)이었으며, 올해도 지난 8월까지 2조 동(1천7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힘


○ EVN은 그러나 비핵심(non-core)분야에서의 수익 발생으로 다행히 올해 적자는 3조5천억 동(1천915억 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으며, 앞서 드엉꽝타잉 EVN 부사장은 EVN의 올해 누적적자가 11조 7천억 동(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부터 2015년까지 5년 동안 발전소 확충 등 전력체계 개선사업에만 적어도 525
조 동(2조6천750억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요금 추가 인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재원 조달은 사실상 어렵다고 말함


○ 그는 지난 3월 전기 요금을 15.28% 인상해 현재처럼 ㎾/h 당 1천242 동으로 됐지만, 이는 여전히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함


○ 전문가들은 만성적인 적자 구조에서 탈피하려면 요금 체계의 현실화가 필요하지만, 인플레가 두자릿수를 넘어서는 등 국민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장바구니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전기 요금의 인상은 충분한 검토와 국민 설득이 필요하다고 지적함


- 출처 : www.yonhapnews.co.kr 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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