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행복감 연구보고서
중국인들은 어떤 가정을 가장 행복한 가정으로 보는가?
그 해담은 의외로 간단하다. 가족이 심신 양면에서 모두 건강하고 이웃과 사이좋은 가정이 행복한 가정이다.
중국인구홍보센터와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중국 가정의 행복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가정의 70% 가량은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가족이 건강한 가정' '부모와 화목한 가정' '이웃과 사이좋은 가정' '중간소득 수준의 가정' 등이 다른 가정들보다 더 행복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행복감이 가장 강한 가정'에 소득이 중요한 요소로 꼽히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중국인들의 행복감은 소득 증가에 따라서 함께 상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웃과 사이좋은 가정'이 '가정 행복한 가정'의 한지표로 꼽힌 점도 다소 뜻밖이다. '이웃과 왕래하지 않는' 사람들은 행복감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웃과의 관계가 행복감뿐만 아니라 안전감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30~34세의 사람들이 가정 내 행복감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은 29세 이하였고, 35세 이상은 행복감이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설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가정의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혼인상황으로 보면, 기혼자들의 가정 행복감이 가장 높은 가운데, 이혼자나 홀로 된 사람들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구성원 수로는 3인 가족의 행복감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은 4인 이상 가족과 2인 가족 순이었다. 1인 가족은 행복감이 가장 낮은 편이었다.
자녀들과의 관계는 가정의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보사됐다.
자녀들과 교류하는 시간이 증가하면 가정의 행복감도 따라서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다. 매일 2시간 이상 자녀와 교류하는 가정의 행복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정이 불행하다는 사람들은 '시어머니나 장인과 사이가 안좋다' '부부 사이가 나쁘다' '일의 스트레스가 많다'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또 '낮은 소득'도 행복감에 영향을 주는 4번째 요인으로 지적됐다.
뉴스출처:베이징저널 (2011.12.31~2012.1.0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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