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타현산업과학기술센터는 이와테현 오후나토시(大船渡市)에 협력하기 위해
동일본대지진으로 유출된 기름을 회수하여 바이오 기술로 분해하는 실증실험을
금월말부터 시작한다.
회수한 기름을 소각처분하는 종래의 방법에 비하여 비용이 적게 들고, 분해후에
는 퇴비로서 녹화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있으며, 실험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면 오후나토시는 시의 사업으로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와테현이나 미야기현에서는 연안부에 있던 저장 탱크가 쓰나미로 파괴되어
중유 등이 대량으로 유출, 지금까지 회수작업은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도 주택잔해
등 폐기물 밑에 많이 남아있다고 한다.
사고로 유출된 기름은 보통 폴리프로필렌 등 석유화학제품의 흡착 매트로 회수
하고 등유를 부어 소각 처분한다. 이에 비해 동센터가 개발한 방법에서는 삼나무
수피제의 흡착 매트를 사용한다.
매트로 기름을 회수하여 삼나무 등의 수피와 가축의 분을 섞여 발효시킨 「바크
퇴비」 안에 넣고 섭씨 60~70도로 보존해두면 퇴비 속의 미생물이 2~6개월에
걸쳐 기름을 분해한다고 한다. 기름이 분해된 후 바크 퇴비는 그대로 녹화용의
토양개량재로서 이용할 수 있다
매트는 삼나무의 원목을 제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피를 원료로 분고유기
비료(오이타현 다케타시)가 제조한다.
동센터는 1997년에 러시아 선적의 나호토카호가 일본해에서 중유유출사고를
일으킨 것을 계기로 연구개발을 시작하여, 삼나무 수피제의 기름흡착매트를 개발,
특허를 취득한 후, 바크퇴비에 의한 기름의 분해기술에도 특허를 취득하였다.
바크퇴비의 제조공장은 전국 각지에 있기 때문에 동 센터는 최근 각지의 바크
퇴비를 사용하여 이처럼 기름을 분해할 수 있는지 실증실험을 추진하고 있다.
[정보출처 : 일본경제신문, 201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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