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기·경보기가 없는 '제4종 건널목' 전국에서 2,408곳, 위험한 건널목은 왜
없어지지 않는 걸까?
4.8.(월) TBS 뉴스
9살 여자 아이가 전철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차단기도 경보기도 없는 '제4종 건널목'. 전국 각지에 있는 위험한 건널목은 왜 없어지지 않는 것일까요?
■ 9세 여아 전동차에 치여 사망
4월 6일 오전 9시 전 군마 현 다카사키시에서 조신 전철 니시야마나 역에서 마니와 역으로 300m 정도 간 건널목에서 근처에 사는 9세 여아가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조신 전철에 따르면 운전사는 '건널목에 다다르기 직전에 개를 데리고 건널목 안에 여자아이가 들어왔다'고 말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차단기·경보기 없이 위험한 '제4종 건널목'
이번에 사고가 일어난 것은 '제4종 건널목'이라고 불리는 차단기와 경보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건널목입니다. 주위에는 일시 정지나 주의 환기를 하는 표시가 여러 개 있습니다만, 건널목 안에는 쉽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메구미 토시아키(恵俊彰) : 차단기도 경보기도 없는 장소는 상당히 많은 것입니까?
철도 평론가 카와시마 료우조(川島令三) 씨 : 로컬 선에 많아요. 통행량과 운전 개수 모두 적은 노선에 많은 것이군요.
전국 건널목의 종류와 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1종 건널목] 차단기 있음·경보기 있음⇒2만 9,442개소
[제2종 건널목] 일부 시간대에만 건널목 보안계가 조작⇒0곳
[제3종 건널목] 차단기 없음·경보기 있음⇒592개소
[제4종 건널목] 차단기 없음·경보기 없음⇒2408개소
총무성의 실태 조사(2021년)에 의하면, 제4종 건널목에서의 사고 발생 비율은, 100개소 당 1.02건. 제1종 건널목의 0.59건과 비교하면 약 1.7배로 많아지고 있습니다.
■ 없어지지 않는 ‟위험한 건널목 "배경은
1960년에 6만1,972곳이었던 제4종 건널목은 계속 줄어 2021년에는 2,527곳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 2022년 2,455곳, 2023년 2,408곳으로 거의 제자리걸음을 한 채 내려가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위험한 건널목 정비가 진행되지 않는 배경으로 가와시마 씨는 2가지를 꼽고 있습니다.
◆ 차단기 설치에는 건당 1,000만 엔 정도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지방철도의 재정난도 있어 설치가 진행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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