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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大&� 송유관 건설 중국 원유 수입선 ´다변화´ 진전

작성자이미선 작성일2011-10-24

  푸틴 러시아총리가 중국 방문 기간인 지난 11일 중국총리와 정기 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회담 후 러시아산 원유 수출가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러 양국은 대형 에너지협력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룩하게 됐다.

 

  러시아는 올 1월 1일부터 송유관을 통해 중국에 원유를 수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러시아는 안정적인 원유소비시장을, 중국은 안정적인 원유 공급선을 확보하게 됐다. 시베리아로부터 따칭(大庆)까지 '검은 황금'을 운송하는 육상 송유관은 호르무츠해협에서 말라카해협에 이르는 해상 원유 수송루트에 뒤이어 서쪽에서 동쪽으로 향하는 또 하나의 '석유생명선'으로 부상했다.

 

  러시아는 경제부흥을 위해 원유, 천연가스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중-러 송유관 건설과 양국 에너지협력도 러시아가 먼저 제안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2001년 양국 사업자 간에 합의한 이르쿠츠크-따칭노선 건설안은 러시아정부의 반대로 무산되고, 최종 무적지가 극동지방의 나홋카로 결정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나중에 절충안으로 이르쿠츠크~나훗카노선에서 따칭으로 향하는 지선을 건설하게 됐다. 동아시아 국가들의 또 다른 '생명선'은 걸프만에서 시작한다. 걸프만은 원유의 75% 이상을 아시아지역에 수출한다. 지난해 9월 이래 이곳의 원유가격이 25%나 오르며 아시아 지역의 인플레이션을 더욱 악화시킨바 있다.

 

  러시아는 송유관 개통으로 안정된 소비시장 개척 및 극동지역의 자원개발과 경제성장 촉진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또 중국, 일본 등도 원유 수입선 다원화를 실현하게 됐다.

 

  그러나 송유관 노선 논란은 중-러-일 3국 간 에너지 문제의 복잡성, 민감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중국의 석유 해외의존도는 오는 2035년 7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스출처: 베이징저널 (2011년 10월 22~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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