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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머니 유출 본격화-8년 만에 외환매입 잔액 감소

작성자이미선 작성일2011-12-16

  중국에서 외국자본의 이탈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상하이이쩡취엔빠오(上海证券报)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런민(人民)은행은 전날 '자산부채 통계표'에서 지난 10월 외환매입 잔액이 23조2960억위엔(元,1위엔은 약 178원)으로 전달 대비 893억 위엔 감소했다고 밝혔다.

 

  외환매입 잔액 감소는 2003년 12월 외환매입액이 1450억위엔 감소한 이후 근 8년 만에 처음이다.

 

  런민은행은 자국에 외환이 유입되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외환유입액만큼 외환을 사들이는데, 최근 외국자본의 이탈로 외환매입 잔액이 중어든 것이다.

 

  앞서 발표된 시중 금융기관들의 10월 외환매입 잔액도 전달보다 249억위엔 줄었다.

 

  런민은행은 이에 대해 단기성 투기자금인 핫머니의 유출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무역흑자 감소로 위엔화 절상 기대가 줄어들고 유럽의 재정위기로 달러화 수요가 급증하면서 핫머니가 빠져나가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는 위엔화 약세의 원인이 되고 있다.

 

  달러-위엔 환율은 최근 장중 엿새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11월말에만 0.49% 절하됐다.

 

  위엔화는 올 들어 달러화 대비 월평균 0.4%가량 절상됐으나 11월부터 절상 추세가 반전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위엔화가 종전처럼 지속적인 절상 추세를 보이기보다 시장의 수요에 따라 등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출처:베이징저널(12월10일~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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