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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달러예금 지준율 1%P 인상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1-08-31

○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시중은행권에 대해 달러 예금에 대한 지급준비율(지준율)을 다음 달부터 8%로 인상하도록 했으며, 국영 베트남통신(VNA)과 일간 뚜오이쩨 등 현지 언론은 SBV 소식통의 말을 빌려 자국 통화인 동화 가치 하락과 이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 등으로 달러와 금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해 시중은행들에 달러
예금 지준율을 종전의 4∼7%에서 5∼8%로 1%포인트 인상할 것을 지시했다고 30일 보도함


○ 소식통은 올해 들어 달러 지준율은 이번을 포함해 모두 세 차례 인상됐다면서, 이달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나 치솟는 등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달러 수요를 줄이고 동화 가치를 높이려고 지준율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으며, 베트남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아시아 17개국 가운데 가장 높음


○ 한편,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반기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의 현재 외화 보유액은130억 달러로 외국으로부터 들여오는 1.6개월치 수입을 결재할 수 있는 수준에 불과하며, 이는 동아시아권 개도국들 가운데 가장 낮은 편이라고 밝힘


○ 보고서는 계속되는 경상수지 적자와 낮은 외화 보유액으로 베트남은 지난 2월 동-달러 환율이 9.3% 평가절하 됐으며, 이에 따라 동화는 역내 국가들 가운데 달러 대비 평가절하된 유일한 화폐로 나타났다고 밝힘


○ 보고서는 또 지난 3월 말 현재 베트남의 예금 대비 대출 비율은 105.9%로 한국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인플레 위험에 대응해 보다 유연한 통화 정책을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으며, 이와 관련해 베트남 정부는 최근까지 40억달러가량의 외화보유액을 확충했으며, 연말까지 이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발표


- 출처 : www.yonhapnews.co.kr 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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