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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부실 조선공사 개혁작업 순항”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1-12-21

○ 부실과 방만 경영으로 악명이 높은 베트남 국영기업의 '대표 선수' 격인 조선공사(비나신)에 대한 개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일간 뚜오이쩨가 응웬떤중총리의 말을 빌려 15일 보도함. 중 총리는 지난 10월 현재 비나신의 22개 계열사를 처분하고, 16개는 청산했다고 밝힘


○ 중 총리는 만기 도래한 6억 달러 외채의 일차 상환분 6천만 달러를 갚지 않아 지급 유예(디폴트)를 선언,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 추락을 가져온 비나신의 전(前) 경영진들에 대한 문책 작업도 차질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함


○ 앞서 베트남 검찰은 팜타잉빙 전 회장과 쩐반리엠 전 비나신 감독위원장, 응웬반투옌 전 호앙투자합자사 사장 등 9명을 국가 경제 관리 규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으며, 이들에 의한 국유 재산 손실만 9천100억 동(490억 원) 이상으로 파악됨


○ 빙 전 회장은 총리의 지시를 무시하고 측근인 계열사 사장을 통해 이탈리아로부터 6천만 유로(982억 원)에 자동차 운반선을 도입했으나 이 선박은 고장이 나는 바람에 39회만 운행되다 고철 신세로 전락했으며, 이 과정에서 4천700억 동(265억 원)의 국고 손실이 발생했다고 소식통은 밝힘


○ 비나신의 전 CEO들은 또 송홍 및 까이란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낙후된 기계설비를 도입해 설치하고 국제 채권사로부터 자금을 찾으려고 서류를 위조하는 등의 수법으로 모두 3천850억 동(213억 원)의 손실을 끼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와 관련해 네덜란드 헤지펀드인 엘리엇 VIN 네덜란드 BV가 비나신을 상대
로 영국 런던의 상사 중재 법원에 소송을 제기함. 1차 상환분에 대한 디폴트 선언으로 큰 손해를 보았다는 이유에서임


○ 한편 베트남 재무부는 지난해 말 현재 은행, 부동산, 증권, 보험 등 국영기업의 비핵심 업종(non-core) 투자는 모두 21조 8천억 동(1조 2천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밝혔으며, 이 가운데 은행업 분야가 10조 1천억 동(5천530억 원)으로 거의 절반가량을 차지함. 이는 지난 2009년의 8조 7천억 동(4천761억 원)보다 1조 4천억 동(766억 원)이 늘어난 셈이라고 재무부는 설명함


- 출처 : www.yonhapnews.co.kr 1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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