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생들 "학업 성취도, 성적과 무관"
UCLA 연구소 연구 결과, 사회 경제 개인적 특성 따라 달라
미국 대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입학시험이나 고교 시절 성적과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UCLA 고등교육연구소는 사회적, 경제적, 개인적 특성에 따라 대학생의 학업 성취도가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4년이내에 학사 학위를 받고 졸업하면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한 것으로 평가한다. 미국 대학에서 4년 이내 졸업하는 학생은 39% 안팎이다.
이번 연구에서 4년 이내 졸업률은 대학 입학 자격시험 (SAT) 성적이나 고교 때 받은 성적표와 거의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이 입학하기 전에 미리 대학을 방문했거나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일수록 4년 이내에 졸업하는 비율이 높았다. 인터넷을 잘 다루는 학생도 학업 성취도가 높았다.
또 학생이 부담하는 학비 수준과 대학의 규모도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인종과 성별에 따른 학업 성취도 역시 뚜렷하게 달랐다.
이민 1세대 대학생은 고작 27.4%만 4년 이내에 졸업했지만, 대학을 다닌 부모를 둔 이민 2세대 학생은 42%가 4년 이내에 졸업했다.
사립대학이 공립 대학에 비해 4년이내 졸업하는 학생이 더 많았지만, 이는 공립대학이 저소득층과 이민 1세대 학생을 더 많이 입학시키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출처: 뉴욕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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