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稻葵 清华大 교수
중국은 앞으로 수출과 부동산, 금융 등 3개 부문에서 연착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런민(人民)은행 통호정책위원 겸 칭화(清华)대 중국·세계경제연구중심 주임인 리따오쿠이(李稻葵) 교수는 20일 런민대가 주최한 '거시경제포럼'에서 중국경제가 앞으로 3년 안에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며 지하금융의 폐해도 없애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리 교수는 수출 중심의 대외무역은 연착륙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면서, 부동산가격 거품은 현재의 경제둔화가 3년만 지속되면 자동으로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급하게 서두를 문제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금융사장의 거품이 3번째 연착륙 대상이라고 강조하면서, 금융 거품은 주식시장이나 은행대출 확대 때문이 아니라 지하금융의 각종 난맥상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리 교수는 중국 내의 과도한 유동성으로 인해 발생한 지하금융을 서서히 법 테두리 안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지하금융이 발달한 쩌쟝성(浙江省) 원저우(温州)의 투자자들로 하여금 정부 보유 외환을 매입한 후 해외에 투자토록 유인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리 교수는 정부가 과도한 외환보유고를 줄여야 하며, 보유외환을 활용해 국민이 이익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베이징저널(2011년11월26일-12월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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