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반자본주의자들의 계속되는 밤샘 시위
<출처 : 2011.10.18 German Local News>
약 200여명의 반자본주의자들이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 건물 앞에 캠프를 치고 집회를 열었다. 약 30개의 텐트가 유럽중앙은행 건물 밖에 설치되어 있으며 당초 이 집회는 이번 주 수요일(10.19)까지만 허가를 받았으나, 집회 참가자들은 시한 없이 계속 연장하기로 하였다.
한편 베를린 경찰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에도 약 10,000여명의 사람들이 베를린에서 열린 시위에 참석했는데 경찰은 Reichstag 의사당 앞에서 캠프를 치려는 시위자들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고 한다. 그 와중에 몇몇 사람들은 체포가 되었고, 몇몇 경찰관들은 실랑이를 벌이는 틈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반세계화를 위한 국제금융관세연대’(anti-globalization movement Attac)에서는 이러한 시위는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이라면서 이러한 시위들은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더 원하고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강조하였다.
“은행의 권력은 반드시 무너져야 한다. 사람들은 더 이상 자본시장에 의해 지배되기를 원치 않고 있으며 정치인들은 이를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이제 이 움직임의 시작을 보았고, 점점 더 많은 시위를 보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여서 발표하였다.
'국제금융관세연대'는 독일에서 약 40,000명의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시위를 한 것으로 집계하였으며 현재 이러한 집회는 뉴욕과 로마를 포함하여 약 80개 국가, 951개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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