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육부와 재정부는 '농촌 의무교육 단계 학생의 영양개선 계획'을 출범하고, 농촌지역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1명당 하루 3위엔(元，1위엔은 약 184원) 표준으로 식비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작년 가을부터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추진된 식비 보조금 지원계획은 전국 680개 현(县)·시(市)를 포함하며, 모두 2600만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쑨광치(孙光奇) 중국재정부 교과문사(司) 부사장은 학생 1명당 3위엔의 표준은 농촌주민들의 1인당 평균 식품소비를 기준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국가통계국의 표본추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0면 전국 농촌주민들의 1인당 평균 연간 식품소비액은 1801위엔 이었다.

하루 3위엔씩의 식비 보조금을 지급하면 연간 이들 학생들에게 총 600위엔이 지급되는 셈이다.

여기에 재정부가 이전부터 노촌지역 빈곤가정의 초·중학생 1명당 4위엔과 5위엔씩 각각 지급하는 기숙사보조금까지 합치며ㄴ, 초등학생 1명이 실제로 받는 보조금은 하루 7위엔씩 연간 1600위엔, 중학생은 하루 8위엔씩 연간 1850위엔에 달한다. 이는 농촌지역 주민들의 1인당 평균 식품소비액 비슷한 금액이다.

재정부는 또 중서부와 동부 낙후지역의 초·증학교 식당 환경을 개선하는데 50%의 장려성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예를 들면, 10만위엔을 투입해 농촌지역의 초·중학교 식당을 개설할 경우 중앙재정에서 5만위엔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년간 중앙재정이 교육시설이 취약한 농촌지역 초·중학교 시설을 개선하는데 투입한 169억위엔의 자금 중 상당 부분은 학교식당 개설에 사용됐다.

작년 연말 재정부와 교육부는 학교식당 개설 전용자금으로 100억위엔을 추가로 투입했다. 이 자금은 농촌지역 초·중학교 식당 개설에 중점적으로 사용된다.

그밖에 재정부와 교육부는 농촌지역 초·중학교의 영양개선 계획을 추진하면서 연관되는 부문이 많고 정책성이 강하며 안전 리스크가 크다는 등의 요소를 고려해 성(省)·시·현 등의 3급 책임체계를 형성해 순조로운 계획 추진을 보장하기로 했다.

동시에 학교식당의 식품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원재료 생산과 유통, 나아가 식당에서 음식 가공을 포함한 식품안전 긴급방안, 자금 관리와 감독방법, 영양식 지침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뉴스출처: 베이징저널(2012.1.14~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