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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올 수출실적 948억달러로 최대치“
○ 가파른 물가 상승과 세계 경제 후퇴 조짐에도 베트남이 올해 최대의 수출 실적을 거뒀음. 국영 베트남 통신(VNA)은 29일 세관 소식통의 말을 빌려 지난 25일 현재 수출 실적은 948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함
○ 반면 수입은 1천25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1%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002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임. 이에 따라 베트남의 올 한해 교역액은 2천억 달러 선을 넘어섰으며, 지난 2001년 교역액이 312억 달러인 것에 비교하면 6배 이상 늘어난 셈임
○ 수출 효자 품목은 섬유. 의류, 원유, 신발, 농수산물, 전화(휴대전화 포함)와 관련 부품 등 5개로, 품목당 수출액이 6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의류·섬유류 예상 수출액은 138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14%를 차지, 최고 수출 상품으로 부상했다고 소식통은 밝힘. 수입액이 60억 달러를 초과한 품목도 기계류, 컴퓨터, 전자제품 및 관련 부품, 섬유. 의류 원부자재, 철강 및 건설용 철근, 석유류 등임
○ 수출이 급증한 것은 섬유. 의류와 신발 등 일부 품목에서 해외 수입업체들이 중국의 가파른 임금 상승 등으로 채산성을 우려해 구매선을 베트남으로 바꿨기 때문으로 소식통은 풀이함
○ 소식통은 또 2007년 베트남이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으로 가입하면서 수출 시장이 다변화한 것도 수출 증가의 또 다른 요인이라고 설명함. 이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은 국내총생산(GDP)대비 5.9%로 예측됐으며, 그러나 재정 적자는 GDP의 4.9%로 애초 정부 목표치 5.3%보다 0.4%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됨. 그러나 외채
는 GDP의 41.5%나 돼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음
- 출처 : www.yonhapnews.co.kr 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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