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신형 열차 차량 운행도 주요 이슈>
호주 NSW(New South Wales)주 정부는 광역시드니 철도 네트워크에 혼란을 야기하는 노조의 쟁의행위를 즉시 중단하는 대가로 장기 분쟁의 중심에 있는 신형 한국산 열차 차량의 개조에 동의하겠다고 약속함.
두 명의 장관이 서명한 이 약속을 담은 서한이 금요일(7.8일) 공정근로위원회 청문회를 앞두고 노조에 발송되었으며, Dominic Perrottet 주 총리는 이미 쟁의행위 지속 여부 판단을 위원회에 회부한 상태임.
공정근로위원회(Fair Work Commission)는 금요일(7.8일) 오후에 철도 노동자들이 임금 및 작업장 조건 개선을 요구하면서 계속해서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됨.
그동안 노조는 한국(현대 로템)에서 제작한 신형 열차 차량이 안전에 문제가 있다며 운행을 거부했고, 주 정부는 2억 6천만 달러 상당의 비용이 소요되는 차량 개조에 동의했지만 노조는 더 강력한 법적 효력이 있는 서면 약속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짐.
주 정부는 최종 협상이 타결되면 열차 차량을 개조하기 위한 법적 증서에 서명할 것이라며 그 대가로 모든 쟁의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함.
주) 지역 한인 언론 보도에 따르면 광역시드니에 투입될 예정인 현대 로템의 신형 열차 차량에 대한 노조의 안전문제 제기는 ▲출입문과 플랫폼 사이의 간격이 넓다는 점과 ▲사실상 최첨단 무인 운행이 가능한 기차로 승무원 감원이 예상된다는 점으로 열차 차량의 기능 자체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알려짐.
출처 : The Sydney Morning Herald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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