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향

호주 구제역 위협에 직면, 국경 통제 강화

작성자안상현 소속기관호주 작성일2022-07-22

<인접국 인도네시아 집단 발병으로 재앙적 피해 우려>

호주 연방정부가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 보안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Murray Watt 농무부 장관은 모든 해외 도착 승객에 대해 엄격한 생물보안 조치 준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힘.

이미 바이러스 파편이 멜번 슈퍼마켓의 중국산 돼지고기 제품과 애들레이드 공항의 미신고 쇠고기 품목에서 검출되었으며, 인접한 인도네시아에서 40만 마리 이상의 소가 감염되면서 호주는 1800년대 이후 첫 구제역 발병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음.

호주 정부는 여러 주에 걸쳐 대규모로 구제역이 발병할 경우 축산과 육류 가공 부문에서 10년에 걸쳐 80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함.

야당은 인도네시아 국경 폐쇄를 요구하고 있으나 호주 당국은 일단 모든 국제공항에서 소독 매트 설치, 인도네시아로부터 입국자 특별 관리, 생물보안 대응구역 설치 등의 통제수단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임.

앞서 야당 대표인 Peter Dutton은 현 상황이 호주 축산업이 수십 년 동안 직면한 가장 중대한 위협이라며, Anthony Albanese 연방총리에게 긴급 상황에 따른 국가 안보위원회 소집과 국가적 대응 계획 수립을 촉구함.

이에 대해 Richard Marles 부총리는 분명히 심각한 상황이지만 야당이 주장하는 국경 폐쇄는 무역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므로 가능한 모든 생물보안 대응책을 동원해 신중하고 침착한 대처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함.

출처 : News.com.au (202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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