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O법인환경에너지 정책연구소(도쿄)와 치바대학은 자연에너지로 만드는
전력이나 열공급으로 지역내 수요를 처리하는 「자급률」의 도도부현 순위
(2010년 3월말 시점)를 발표, 대형 지열발전소가 있는 오이타현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였다.
각 도도부현의 전력·열수요(공장 등 제외)에 대한 지열이나 태양광, 태양열,
풍력, 수력, 바이오매스 등의 에너지 공급율의 비율을 「자급률」로 하여
환산하였다.
오이타현은 27.5%로 2위인 아키타현(19.8%)과 3위인 도야마현(18.4%)을
크게 앞서고 있다. 상위 현에는 모두 공급량이 많은 지열발전이 입지하고
있으며, 오이타현에는 큐슈전력 핫쵸바루(八丁原) 발전소 등 대형지열설비가
집적하고 있어 자급률을 끌어 올렸다.
지열과 풍력발전 설비가 모여있는 가고시마현(13.3%)은 전년과 동일하게
5위를, 수력발전이 풍부한 구마모토현(10.7%)은 8위를 차지하였다. 자급률
과 순위가 상승한 큐슈의 현은 미야자기현(6.7%, 16위)과 사가현(6.7%, 17위),
나가사키현(3.9%, 26위)이다.
미야자키현과 사가현은 태양광발전 가정보급률이 전국 상위에 들어있는데,
2009년 가을에 부활한 태양광 잉여전력 매수제도나 자치단체의 지원책이 상승
효과를 가져 왔으며, 나가사키현은 대형 풍력발전 설비가 집적하고 있다.
한편, 대도시의 자급률은 낮아, 후쿠오카현은 전년과 같은 1.2%로 순위에
서도 39에서 40위로 떨어졌다. 최하위는 도쿄도로 0.2%, 46위는 오사카부
(0.5%)이며, 전국 합계 자급률도 3.4%로 전년 3.2%보다 약간 증가하였다.
동연구소는 금번의 결과에 대하여 「일본의 자연에너지 공급의 65%를 차지
하고 있는 소수력과 지열, 태양열이 신장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재생가능에너지 특별조치법이 내년 여름에 시행되면, 태양광 이외의 자연
에너지 도입지원이 확충되기 때문에 자급률이 더욱 높아질 지역도 있을
것이다.
[정보출처 : 서일본신문, 2011.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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