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위엔(元)화 무역결제 규모가 작년 2조위엔(1위엔은 약 184원)을 넘어섰다.
10일 런민(人民)은행의 '2011년 금융통계 보고'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위엔화 무역결제액은 2조800억위엔을 기록했다. 중국은 2008년 금융위기후 미국 달러화의 기축통화 위상이 흔들리자 위엔화 국제화를 위해 2009년 7월부터 무역결제에서 위엔화 결제를 허용했다.
위엔화 무역결제는 첫 해 36억위엔 불과했고 2010년 상반기에도 706억달러에 머물렀으나 이후 결제 지역을 대폭 확대하며 위엔화 결제 규모가 급증했다.
위엔화 무역결제는 처음 상하이(上海)와 홍콩 등 일부 지역에 국한했으나 작년부터 중국 전역으로 확대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92개국이 위엔화로 무역대금을 결제하고 있다.
위엔화를 기축통화로 육성하려는 중국정부의 노력에 힘입어 달러화로 이뤄지던 국내외 투자에서도 작년 위엔화 사용이 1109억위엔화에 달했다.
뉴스출처: 베이징저널(2012.1.14~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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