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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시 작년 낙태여성 9만명 육박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1-01-27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2011.1.26. 14:02)

 

지난해 베트남 최대 도시 호찌민시에서 인공임신중절수술을 한 여성 수가 9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신문 뚜오이쩨는 26일 응웬 응옥 통 호찌민시 보건국 생식보건센터장의 말을 빌려 지난해 이 시에서 인공임신중절수술을 한 여성 수가 8만9천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수술 여성 수로는 전년보다 10% 가량 줄어든 셈이지만 유엔인구기금(UNFPA)이 분류한 세계 10대 상위 인공임신중절수술국 명단에는 베트남이 여전히 포함돼 있다고 통 국장은 밝혔다.

 

지난해 인공임신중절수술을 받은 여성들 가운데에는 미성년자도 2천여명이나 포함됐으며, 피임법에 대한 무지와 임신중절수술에 대한 편견 등이 수술 여성 수를 줄이기는 커녕 오히려 확대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통 국장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또 다른 관계자는 30세 이하 젊은 층의 인구비율이 높은 베트남의 경우 무분별한 성개방 풍조로 인해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는 여성 수가 급증하는 추세로 호찌민시에서만 실제 인공임신중절수술을 받은 여성 수는 시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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