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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민간투자로 다저스 구장-유니언 스테이션 간 케이블카 추진
LA 다운타운 유니언 스테이션과 다저스테디엄을 연결하는 곤돌라 리프트 형태의 공중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는 구상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LA 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 이사회가 민간업체 ARTT (Aerial Rapid Transit Technologies)이 추진하고 있는 다저스 구장 공중 케이블카 설치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 과정을 진행하기로 승인했기 때문이다.
MTA 이사회는 지난주 ARTT 측의 제안서를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며 다저스 구장을 찾는 팬들이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을 갖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계획안에 따르면 유니언 역에서 다저스 구장을 잇는 공중 케이블카가 건설되면 다저스 경기를 보기 위해 구장을 찾는 팬들은 차를 가져오지 않고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운타운 유니언 역까지 온 뒤 케이블카로 5분 만에 다저스 구장에 도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ARTT 측은 밝혔다.
ARTT 측은 케이블카 한 대 당 30~40명의 승객이 탑승하게 되며 이를 통해 1시간에 5,000여 명의 승객들이 다운타운과 다저스 구장을 오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의 총 비용은 약 1억2,500만 달러로 추정되며, 최종 건설 승인이 나올 경우 ARTT 측은 MTA 예산이나 세금 투입 없이 케이블카의 건설비를 모두 부담해 운행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미주 한국일보, 2019.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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